인천환경단체는 인천지역 갯벌감소가 전국에서 최고치에 이르고 있다며 6.2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인천시장 후보자들은 갯벌보전을 위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이하 인천환경연합)은 9일 성명을 통해 국토해양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갯벌면적을 조사한 결과 지난 2008년말 기준으로 5년전보다 60.8㎢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규모는 여의도면적(2.9㎢)의 21배에 달하는 면적으로 이 가운데 인천의 갯벌면적이 가장 급속도로 줄어들어 감소 면적 60.8㎢ 중 33.2㎢가 인천이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5년간의 갯벌매립보다 앞으로 더 많은 갯벌매립이 계획되고 있다는데 심각한 문제가 있으며 인천시뿐만 아니라 국토해양부까지 인천의 갯벌을 매립하기 위해 나서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시는 최근 갯벌매립이 승인된 송도 11공구 6.91㎢에 이어 신항만 배후부지로 3.7㎢, 신규준설토투기장으로 7.9㎢가 계획돼 있으며 강화조력발전소 건설로 7.65㎢, 인천만조력발전소 건설로 22.3㎢ 등 모두 47.7㎢의 갯벌이 매립되거나 감소할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인천환경연합 관계자는 “이대로 갯벌 매립이 추진되면 인천 연안은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에 이를 수 있다”며 “인천 최고의 자연유산인 갯벌이 이렇게 사라지는 것에 대해 6.2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자들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