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으로부터 자살을 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는 아내의 신고를 접한 소방대가 전화위치 추적후 경찰과 함께 현장에 긴급 출동, 한 생명을 구했다.
수원소방서는 지난 8일 오후 9시51분쯤 K(45·여)씨로 부터 “통장에 있는 예금을 인출해 건네준 뒤, 자살하겠다는 전화를 받았다”는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함께 인근 지구대 경찰과 함께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경기도환경보건연구원 인근 광교산 입구에 출동했다.
이어 경찰과 함께 주변을 수색하다 9일 새벽 0시23분쯤 인근 약수터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는 J(42)씨를 발견하고 30여분간 설득끝에 가족에 인계했다.
한편 경찰은 J씨가 최근 주식투자로 인해 3억원의 빚이 있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J씨가 생활고를 비관해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