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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46용사 유가족들 ‘집으로’

사고 44일만에 숙소 철수… 30여명 49재 위해 영외로 옮겨

천안함 ‘46용사’희생장병 유가족들이 침몰사고 발생 44일만인 8일 평택 2함대 사령부 임시숙소를 떠나 고향으로 돌아갔다.

천안함 유가족협의회 박형준 대표는 이날 “희생장병 유공자 등록과 유품 인수, 사망신고, 보상 등 절차가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유족들이 영내 임시숙소에 철수했다”고 밝혔다.

박대표는 이어 “2함대를 떠나는 마지막 날에 유가들과 다 같이 아침식사를 함께 했다”며 “가족들은 모두 눈물을 보이지 않은 채 서로 앞날을 격려하며 담담하게 아침식사를 마쳤다”고 전했다.

그후 식사를 마친 가족들은 각자 방으로 돌아가 미리 싸놓은 짐을 챙기고 자가용을 이용해 속속 2함대를 나와 고향으로 돌아갔다.

이날 2함대 임시숙소에 있던 80여명의 가족 중 고향으로 돌아간 사람은 50여명. 나머지 30여명은 불교의식인 49재 등을 위해 영외 해군콘도로 숙소를 옮겼다.

마지막으로 박대표는 “올해 안에는 정기모임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해군에서 개설한 천안함 ‘46용사’ 사이버 기념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을 예정이며, 생존 장병과도 함께 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49재는 2함대 사령부내 해웅사에서 13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정도 진행 될 예정이며, 전 조계종 주지인 세민 스님 주관으로 영가법문, 추도사, 조가 등의 순으로 진행, 유가족 30여명과 군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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