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여자 볼링팀과 여자 유도팀을 창단했다.
양주시는 7일 양주시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임충빈 시장과 박길서 시볼링협회장, 이종화 시유도회장을 비롯, 김정행 대한유도회장 등 내·외빈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주시 직장운동경기부 여자 볼링팀과 여자 유도팀 창단식을 가졌다.
양주시는 지난해 9월 최초로 직장운동경기부 여자 볼링팀과 여자 유도팀 창단을 결정하고 1월 창단을 목표로 준비를 해왔으나 시와 시의회 간의 입장차로 인해 창단이 무기한 연기되는 등의 위기를 겪기도 했었다.
이번에 창단한 양주시 직장운동경기부 여자 볼링팀은 관내 덕계고 볼링 코치인 남상칠 감독을 사령탑으로 지난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한 덕계고 황연주와 지난해 대통령기 볼링대회 2인조에서 우승한 임진아를 비롯해 이미란, 장혜영, 박미령, 임대희 등 6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됐다.
한편 여자 유도팀은 지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며 현재 국가대표 여자유도팀 코치를 맞고 있는 임정숙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울산시청의 최민정을 주장으로 강나혜, 김지혜, 강신혜 등 4명으로 팀을 꾸렸다. 이날 두 개의 팀을 동시에 창단한 양주시는 도내에서 수원 평택, 용인시청에 이어 4번째로 여자볼링팀을 운영하게 됐고, 안산시청에 이어 2번째 여자 유도팀을 갖게 됐다.
남상칠 볼링팀 감독은 “힘겹게 창단한 팀인 만큼 더 열심히 지도해 전국에서 최고가 되는 양주시 여자 볼링팀을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으며, 임정숙 유도 감독도 “내가 가지고 있는 경험에 선수들의 패기를 더해 우리나라 여자 유도 국가대표가 여럿 배출되는 명문 팀으로 이끌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