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한국고양꽃전시회가 그 어느때보다 내실 있는 행사준비와 운영으로 51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9일 성공리에 폐막했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 곤명시, 대만화훼 수출협회, 에콰도르 수출협회, 방글라데시 대사관, 독일 FDF, 일본 Kamaki 등의 해외업체와 에코푸름, 뜨라네 등 국내 우수 화훼업체 등 총 14개국 124개 화훼업체·기관이 참가, 1만4천668㎡의 규모로 전시, 지난 대회 대비 참가업체 수가 63% 증가하는 등 더욱 다양한 전시콘텐츠로 꾸며졌다.
특히 흙 없이 공중에서 자라는 식물,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매직장미, 180cm의 큰 키의 인도네시아 희귀 난 라이오넬, 세계로 수출되는 우리나라 화훼, 보석보다 빛나는 금색 은색의 보석풍뎅이·비단벌레, 압화예술작품 등이 전시장을 수놓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에 제15회 한국고양꽃전시회의 성과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 다양한 꽃 문화행사와 체험행사
국내 우수 화훼디자이너 배출의 산실인 제12회 IHK컵 플라워디자인 경기대회와 제11회 한국전통 꽃꽂이 대상 전에는 서울, 대구, 광주, 부산 등 각 지역에서 100명의 선수들이 역량을 겨뤘고, 임성은, 정미영 선수가 각각 대상인 노동부장관상과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이어 꽃 문화예술관에서 진행된 화분 만들기, 잔디인형 만들기, 도자기 꽃그림 그리기 등의 체험은 유치원 단체 관람객과 어버이날을 맞은 가족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 적극적인 시민자원봉사 활동 편의시설 만족도 높여
품격 높은 전시와 더불어 편의시설에 대한 관람객의 만족도 역시 매우 높았다.
종합안내소, 물품보관소, 유모차·휠체어 대여소를 통해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데 이어 버스, 전철 등 대중교통 이용객에게 입장권을 할인해 주는 행사를 통해 전체 관람객의 30%가 대중교통을 이용, 주차 문제를 해결, 주변 도로의 교통을 원활하게 하는 등 효과를 거두었으며 또한 자원봉사자, 교통경찰, 해병전우회 등 자원봉사자 및 시민들의 땀과 노력으로 깨끗하고 질서 정연한 고양시의 이미지를 전국에 알리게 계기를 마련했다.
◆화훼 수출의 메카·관광도시로 자리매김
번 고양꽃전시회에는 네덜란드, 에콰도르, 일본, 중국 등 국내·외 124개 업체가 참가 화훼정보를 공유하며 신상품을 선보였고 화훼무역의 장으로서 역대 꽃전시회 중 가장 큰 성과를 거두었다.
17일간 열린 전시회 기간 동안 일본,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각국의 바이어를 유치하여 621만 달러의 수출 상담이 이루어 졌고, 51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
이는 역대 꽃전시회 중 가장 많은 수출을 기록한 2008년 379만 달러를 약34.6% 넘는 실적으로서 단순 전시성 행사에서 벗어나 우수화훼농가의 참여를 독려하고 수출전시의 장을 만들어 우리 꽃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린 결과로 회를 거듭할수록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고양꽃전시회가 화훼수출의 메카로서 한 단계 더 발돋움한 결실을 맺고 있다.
(재)고양꽃박람회 안영일 대표이사는 “이상저온 현상 등으로 꽃의 개화와 생육에 최악의 환경 속에서도 이번 전시회에는 외국인 관람객 1만명을 포함, 총 18만 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당초 기대치 23만명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최근 천안함, 구제역 등의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각종 이벤트 등을 취소하며 얻은 결과라서 더욱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번 15회 한국고양꽃전시회는 한국고양꽃전시회 역대 최고의 품격 높은 전시연출과 수출계약, 시민들의 성숙한 꽃 문화 의식으로 가장 완벽했고, 성공적인 행사였다”고 자평하며 “앞으로도 진정 ‘화훼농가’와 ‘시민’들을 위한 전시회로 더욱 사랑받고자 최선을 다 하겠다”며 내년 꽃전시회에서의 만남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