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서초가 제65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 여자초등부에서 9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안산서초는 10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초부 결승전에서 국내 여초부 최장신 센터 지민경(178㎝)과 레프트 김채린의 활약에 힙입어 서울 추계초에게 2-0(25-17 25-17)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안산서초는 지난 2001년 이 대회 우승 이후 9년만에 패권을 차지했고 올 시즌 첫 전국대회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안산서초는 1세트 시작부터 지민경과 호흡을 맞춘 세터 하유림의 재치있는 볼배급으로 경기를 주도해 25-17로 세트를 가져온 뒤, 2세트에서도 지민경을 비롯, 레프트 김채린의 강력한 오픈공격이 연달아 상대 코트에 꽃히며 25-17로 세트를 따내 2-0의 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지민경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김채린은 공격상을 받았으며, 안산서초의 이병설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에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