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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정서, 그리고 美…

농진청-버섯생산자협 ‘버섯과 미술협화’展
도내 곳곳서 12일부터… 과천경마장 첫 전시

농촌진흥청과 한국버섯생산자연합회는 12일부터 8월 6일까지 도내 각지에서 ‘버섯과 미술의 협화’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버섯학회, 한국종균생산협회, 버섯특화작목산학 연협력단 등과 공동으로 농촌산업이 많은 변화의 흐름 속에 있는 때에 일반인이 버섯을 더 가까이 알 수 있게 하고, 우수하고 개성 있는 관련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12일 과천경마장에서 오프닝 행사로 시작해 14~6월13일에는 컨벤션룸에서 펼쳐지며, 6월14~23일에는 과천종합청사, 6월28일~7월25일에는 용인 정구찬갤러리, 7월27일~8월6일에는 농촌진흥청에서 열린다. 김형근, 최예태, 이두식, 조진식, 홍형표 등 60여명 작가가 참여해 버섯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 10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식탁에서 평범하게 만나 왔던 버섯의 새로운 면모를 제시한다. 버섯의 놀라운 자연의 이치와 미술과의 동질성을 모토로 버섯의 융합과 분열에 의한 내생과 외생 형성을 미술의 창조원리에 견줘 보인다. 또 버섯이 식품으로서나 의학적으로 효능을 인정받아온 것과 미술이 정신적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버섯의 아름다움과 정체성을 드러낸 작품들은 관람객들의 상상을 통해 오감을 만족시키는 또 다른 가치로 탄생하게 될 것이다.

박명인 미술평론가는 “버섯 현대인의 식 문화를 통한 질병퇴치를, 미술은 현대인의 가장 큰 질병으로 알려진 정신질환인 히스테리를 치료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미술이 정신적인 질병을 치료하는 영양가 높은 장르라는 점을 고취시키면서 가장 친근하고 정서적인 새로운 문화생활을 주지함으로써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선화 정구찬갤러리 관장은 “미술에 있어서의 대중적인 편견을 불식시키고, 미술이 대중과 가장 가까운 삶의 동반자이며 현대병인 정신질환을 치유할 수 있는 건강지킴이라는 점을 널리 알리고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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