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심상정 경기도지사 후보는 11일 경기도의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문수 후보의 토건도정, 집값 거품 도정의 종식을 외치며 ‘경기도 주택뉴딜’ 공약을 발표했다.
심 후보는 “고분양가에 대한 규제·감독 권한이 있는 김문수 후보는 경기도 분양가가 폭등함에도 이를 방조해 도민에게 아파트 한 채 당 최소 1억원 이상의 바가지를 씌웠다”며 “그 결과 도민은 100조원에 달하는 시한폭탄 빚더미 집에 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서민에게 필요한 중소형 아파트는 외면하고, 대형평수 위주의 부자 아파트 공급정책을 추진해 집값 거품을 키웠다”며 “대표적으로 경기도시공사가 분양 중인 광교 신도시는 소형아파트 공급수를 줄이고(3천693호), 대형 평형 공급을 늘리는 등 부자 신도시 정책을 추진했다”고 꼬집었다.
이날 심 후보는 ▲과거 7년간 경기도에 공급된 아파트의 분양원가 공개 ▲평당 600만원 가량의 반값 아파트 공급 ▲중소 건설업체의 이윤을 보장과 건설노동자의 공정임금의 보장을 공약으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