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서울)가 용인백옥쌀배 제7회 경기도 오픈 3쿠션 전국당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조재호는 11일 용인시 문화행정타운 내 청소년수련관 3층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최정훈(서울)을 30-1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조재호는 지난해 아시아 인도어 3쿠션 대회 1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 첫 우승의 영광을 맛봤다.
조재호는 준결승전에서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김경률을 맞아 본인의 주특기인 옆돌리기를 앞세워 30-12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조재호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강동궁(경남)을 물리친 최정훈과 맞붙었다.
조재호는 경기 초반 최정훈과 함께 디펜스 플레이를 펼치며 8이닝 동안 3득점에 그쳤지만 최정훈도 1점만을 득점해 3-1로 앞서 나갔다.
조재호는 9이닝에서 옆돌리기 등으로 2점을 더한 뒤 10이닝에서 4점과 12이닝에서 3점을 더하며 12-4로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13, 14, 16, 18이닝에서 각각 1점씩을 보탠 조재호는 이날 경기의 승부처였던 19이닝에서 대거 9점을 몰아치며 25-12로 승기를 잡았다.
20이닝에서 연속 뒤로돌리기로 4점을 몰아친 뒤 23이닝에서 옆돌리기 대회전으로 30점 고지에 먼저 올라서며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