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흐림동두천 26.3℃
  • 맑음강릉 30.8℃
  • 흐림서울 27.8℃
  • 흐림대전 27.6℃
  • 구름많음대구 28.2℃
  • 맑음울산 26.9℃
  • 구름많음광주 27.4℃
  • 맑음부산 27.3℃
  • 맑음고창 28.0℃
  • 맑음제주 28.7℃
  • 맑음강화 26.6℃
  • 맑음보은 26.1℃
  • 맑음금산 26.2℃
  • 맑음강진군 26.1℃
  • 맑음경주시 26.0℃
  • 맑음거제 27.1℃
기상청 제공

국경 넘은 ‘창작교감’

경기창작센터-佛 르 파비용, 첫 국제 교류전
‘다문화’ 주제로 작가 15명 참여… 20일 개최

 


경기창작센터가 오는 20일부터 6월 27일까지 프랑스의 아트 레지던시 르 파비용과 함께 ‘우리 시대 다문화’를 주제로 첫 국제 교류전을 연다.

르 파비용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관 팔레 드 도쿄가 운영하는 레지던시다. 올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경기도미술관이 운영하는 경기창작센터와 협업해 의미 있는 국제교류 프로젝트를 펼치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독립큐레이터 박만우 교수(조선대학교 시각문화큐레이터학과)의 총괄 기획으로 경기도미술관과 안산시 원곡동 아웃도어 프로젝트 전시장에서 함께 오픈한다. 앙쥐 레치아(Ange Leccia) 르 파비용 관장, 크리스티앙 메리옷(Christian Merhiot) 르 파비용 큐레이터, 작가 안드레아 아코스타(Andrea ACOSTA) 등 국내 및 해외 작가 15명이 참여한다.

경기창작센터와 르 파비용은 지난해 12월 파리에서의 1차 워크숍을 시작으로 지난 5일부터 안산에서 3주에 걸친 2차 워크숍을 진행해 왔다. 참여 작가들은 조사, 연구 및 토론을 진행했으며, 한국 사회의 다문화주의를 이해하기 위해 원곡동의 다문화적 도시화 과정에 주목했다. 워크숍의 결과물은 도미술관 전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원곡동에는 오는 27일까지 컨테이너 전시장에서 진행되는 전시와 함께 6월 13일까지 아웃도어 프로젝트를 마련해 매 주말마다 다양한 퍼블릭 프로그램으로 관객들 맞을 예정이다. 아울러 도미술관에서는 네덜란드의 영상작가 렌조 마르텐스의 영화 ‘빈곤을 즐겨라(Enjoy Poverty)’도 상영한다.

창작센터 관계자는 “전시에서는 도시 공간을 매개로 대중에게 국경과 타자에 대한 문화예술적 성찰을 확산하려는 시도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적 맥락과 결부된 문제들을 전시로 풀어내기 위해 한국의 작가 그룹 ‘믹스라이스’와 대안공간 ‘리트머스’의 경험과 열정을 공유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