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민여정산고가 2010 용인대학교 총장기 전국 남·여 고등학교 유도대회 여자고등부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경민여정산고는 12일 전남 강진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고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서울 광영여고를 3-0으로 눌렀다.
이로써 경민여정산고는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의 아픔을 달래며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준결승전에서 서울체고를 3-0으로 물리친 경민여정산고는 경기체고를 누른 광영여고와 결승에서 맞붙었다.
경민여정산고는 첫째 판에 출전한 이지애가 상대 이원옥의 부상으로 기권승을 거두며 기분좋게 1승을 챙긴 뒤 개인전 63㎏급 금메달리스트인 유지영이 둘째 판에 나서 김정연에게 허리후리기 유효승으로 우승 문턱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기세가 오른 경민여정산고는 셋째 판에서 +78㎏ 우승자인 박다은이 김별이를 안다리 후리기 한판으로 돌려세워 3-0의 승기를 잡은 뒤 이어 출전한 권소연과 남아림이 광영여고 여유림, 한지원과 승부를 가리지 못해 3-0으로 경기를 마쳤다.
남고부 단체전 준결승전에서는 남양주 금곡고가 서울 보성고에 패해 아쉽게 3위에 머물렀다.
한편 경민여정산고 유경훈 감독은 지도자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