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야탑고가 제4회 안양시장기 초중고 야구대회 고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야탑고는 12일 안양 석수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고등부 결승전에서 완봉승을 거둔 선발투수 신유원의 활약에 힙입어 안산공고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야탑고는 지난 2007년 제1회 대회 우승에 이어 3년 만에 우승기를 되찾았다.
야탑고는 0-0이던 3회초 안타 2개와 4사구 1개로 얻은 무사 만루의 찬스에서 정진철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야탑고는 4회에도 정인석이 우중월 2루타로 출루한 뒤 강구성의 우전안타 때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난 뒤 9회 1점을 더해 3-0 완승을 거뒀다.
앞서 열린 초등부 결승전에서는 시흥 소래초가 용인 역북초를 10-7로 따돌리고 이 대회 첫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소래초는 1회초에만 대거 6득점하고, 2회 3점을 더해 9-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소래초는 역북초에게 2회말에 3점과 4회말에 4점을 내줬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5회에 1점을 더하며 10-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