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올 1분기(1∼3월) 내수 6593대, 수출 8422대(CKD 포함) 등 모두 1만5천15대의 자동차를 판매, 3천99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손실은 1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적자폭이 90% 이상 감소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1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판매와 지난해 실시한 구조조정 성과 및 대규모 채무 재조정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올 1분기 판매실적은 대수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
특히 3월 판매는 회생절차 신청 이후 월 최대 기록이었다.
수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6% 성장했다.
그 덕에 영업손실은 비록 적자를 지속하긴 했지만 손실 규모가 123억원으로 작년 1분기 1256억원의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구조조정 및 채무 재조정에 따른 고정비 감소와 지속적인 판매증가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면서 “글로벌 판매 증가와 내수 판매 활성화를 통해 손익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