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보(경희대)가 제65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 남자대학부에서 2관왕에 올랐다.
고정보는 16일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끝난 대회 남대부 안마에서 14.700점을 얻어 정재엽(14.250점)과 신동현(13.550점·이상 한국체대)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뒤 링에서도 13.700점으로 팀동료 남영일(13.600점)과 김희훈(한국체대·13.550점)을 꺾고 우승, 2관왕이 됐다. 또 남대부 평행봉에서는 남영일(경희대)이 14.400점으로 신동현(14.150점)과 최진성(14.100점·이상 한국체대)을 제치고 우승한 뒤, 철봉에서도 13.800점으로 조상호(한국체대·13.250점)와 팀동료 김상우(13.050점)를 누르고 2관왕에 합류했다. 여일반 도마와 이단평행봉에서는 이유리와 오혜민(이상 용인시청)이 각각 11.350점과 12.950점으로 우승한 데 이어 팀동료 강지나, 백화승, 유한솔, 전주현과 함께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팀이 192.550점으로 1위에 올라 금메달 2개를 획득했고 여고부 평균대 한별(경기체고·12.700점), 남고부 철봉 윤진성(수원농생과고·14.000점), 남대부 마루 신수철(경희대·14.150점)도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