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가 관람객 안전 및 전시장 안전기준 등을 강화한 ‘2010년 위기관리 매뉴얼’을 갱신, 25일 ‘방재의 날’ 실제 업무 때 적용키로 했다.
17일 킨텍스(대표 한준우)에 따르면, 이 매뉴얼은 자연재해와 인재에 신속히 대응해 관람객들의 안전을 최우선하면서 내진 설계로 지진 예방부터 대테러 상황, 화재, 응급 환자 발생 등 예상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했다.
지난 2005년 개관한 킨텍스 전시장은 설계 및 시공단계부터 자연재해에 대비했으며, 특히 지진에 대비해 ‘리히터 규모 6.0’의 지진에도 안전하도록 설계, 향후 상시 모니터링과 빠른 대비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대테러, 화재 등 인재에 대한 대비책도 완벽히 구축하고, 대테러 상황 발생 때 보안 상황실을 통해 군부대 및 경찰서, 병원 등과 동시 대응하는 테러 대비 시스템을 갖췄고, 화재에 대비, 인근 소방서 출동 시스템과 연동되는 연락망을 구축했다.
특히 내년 9월 개장 예정인 2단계 전시장도 화재 초기에 감지 가능한 공기 흡입형 감지기 및 전시장 천정부에 조기 반응형 헤드 설치를 설계에 반영하는 등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 응급 환자 발생 때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인근 종합병원과 신속한 환자 후송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으며 심장제세동기를 지난해 12월부터 설치, 심장마비 등 긴급 상황에서도 킨텍스 내에서 초기 대응이 가능해 인명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킨텍스 한준우 대표이사는 “킨텍스는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전시컨벤션센터에 걸맞는 위기 대응 시스템을 갖춰 관람객 안전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킨텍스는 매년 360만여 명의 내외국인이 비즈니스를 위해 방문하는 만큼 안전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