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국민참여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19일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경기도지사 공개 채용 프로젝트’를 통해 대학생들에게 ‘도지사 자질 검증’을 받았다.
한국청년연합(KYC)과 경희대 국제캠퍼스 총학생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 청년들은 면접관 되고, 유 후보는 자기소개서를 준비해 면접시험을 치르는 취업준비생이 되어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면접에서 학생들은 ‘88만원 세대의 대책, 대학가 하숙비용 상승과 일자리와 공약’등 에 대한 질문들이 터져나왔다.
유 후보는 ‘어떻게 일자리 30만개를 창출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우리나라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외국과 비교할 때 우리나라는 자영업의 비중이 높은 반면, 보건·복지 등 사회서비스 분야 일자리가 적었다”고 설명하며 “이 분야에서 전국적으로 100만개, 경기도에서 3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대학교 주변의 주거문제에 대해서 “아직 공약으로 만들어진 건 아니지만 기존의 전세물량이나 다가구주택을 개조해 저렴한 가격에 학생들에게 빌려주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 50분간의 면접을 마친 후 유 후보는 청년들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으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6월2일 합격통지서를 보내달라”고 전했다.
경희대 연극영화과 추한결(21남)학생은 “유 후보의 자기소개서가 참 인상깊었다”라며 “일자리 등 공약에 대해 직접 듣고 싶어 이 자리에 참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