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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심학산돌곶이꽃츠축제’ 내달 11일부터 개최

꽃양귀비 군락 ‘록가든’ 휴식공간 인기
문인협회작품전 등 문화·예술향연 만끽
축제 현장 ‘사진 공모전’ 등 이벤트 마련
걷기대회·농특산물 등 판매장터도 운영

 


자연에 묻힌 꽃향기·사람향기 사뿐히 즈려밟고 걸어볼까요?

파주시 심학산돌곶이꽃마을은 천 년 세월을 짊어진 느티나무와 회화나무 자라고, 겨울이면 수많은 학(두루미) 월동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을 만큼 자연의 숨결이 그대로 살아있는 곳이다. 지난 2008년부터는 심학산이 자연생태공원으로 지정돼 등산로를 정리하고 야생화와 각종 나무를 심어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있으며, 돌곶이 마을 주변의 바위밀집지역을 정비해 록가든(Rock Garden), 수투바위쉼터 돌곶이쉼터라는 휴식공간으로탈바꿈시켰다. 심학산돌곶이꽃마을의자연과 어우러져 가족·이웃·연인과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파주시 심학산돌곶이꽃마을추진위원회(위원장 최은호)·(사)한국예총 파주시지부·파주출판도시입주기업 협의회·헤이리는 오는 6월 11~13일 심학산, 돌곶이꽃마을, 파주출판단지, 헤이리 일대에서 ‘심학산돌곶이꽃축제’의 문을 연다. ‘Forever Flower, Forever Peace & PAJU(꽃과 평화의 도시, 파주!)’를 모토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의 장에서 ‘꽃·책 그리고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의 향연을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꽃마을 둘러보기

심학산돌곶이꽃마을은 인구 246명, 93세대로 이뤄진 작은 마을이다. 마을 입구부터 다랑논은 붉은 꽃양귀비와 안개초들로 군락을 이루고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는 ‘경관직불제사업’을 활용해 경지정리가 되지 않은 층층의 다랑논은 꽃밭으로 가꿔 오가는 이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마을 한가운데 꾸며진 모자이크 가든은 꽃마을 주민이 마을 정원으로 사용하도록 부지를 내놓아 가꾼 정원이다. 꽃양귀비, 안개초, 수레국화 등 다년생 야생화와 아름다운 초화류, 장승과 솟대 목공예 작품이 멋진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변에 있는 돌과 바위를 그대로 이용해 만든 락가든(Rock Garden)도 들러볼 만하다. 패랭이, 황금조팝, 숙근, 사루비아, 데이지 등 각양각색 초화류와 다년생 야생화가 사시사철 피어나고 작은 실개천이 있어 휴식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또 작은 저수지를 정비해 만든 생태습지에서는 산책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며, 심학산에서는 자연과 시골의 정취를 한 껏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밖에도 세계적인 가든시티인 투움바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서패리 꽃마을 주민들은 집집마다 개인 정원을 꾸며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꽃책마당

축제 기간 내내 펼쳐지는 꽃책마당은 다랑논 꽃밭, 락가든, 모자이크가든, 수투바위 등지를 산책하며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접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허브 토피어리 만들기, 그림 읽는 꽃마을, 클레이점토, 꽃과 도자의 만남 등은 일상에서 체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통해 축제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또 주민자체센터 작품 전시, 미술협회 작품전, 문인협회 작품전도 펼쳐져 예술과 자연의 어우러짐을 듬뿍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자연마당

자연마당에서는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생태습지 대탐험, 꽃신 만들기, 다도체험, 에어로봇 만들기는 유익한 경험의 장을 제공한다. 또 친환경 전기차를 타고 꽃마을을 한 바퀴 돌아볼 기회도 마련됐다.

▲이벤트마당

6월11~30일에는 사진공모전이 펼쳐진다. 축제에 함께하며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사진에 담아 나누는 자리다. 축제 현장 모습이나 축제장·꽃마을 꽃밭 전경 등을 찍어 우편(우편번호 413-719 파주시 시청로 66번지 공원과 심학산돌곶이꽃마을 축제추진위원회) 또는 인터넷(http://flower.paju.go.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사진은 꽃축제 화보집과 전시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동화 속 주인공과 추억의 사진찍기, 에어바운스 놀이동산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한 것이다.

▲판매마당·헤이리마당

이 밖에도 초화류와 야생화, 우수 농특산물, 공산품, 책, 웰빙음식 등을 판매하는 꽃마을장터가 마련돼 있으며, 헤이리에서는 예술마을 특별전, 축제 축하 할인행사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심학산 둘레길 걷기대회

6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심학산 돌곶이 꽃축제 메인 행사장을 출발점으로 걷기대회가 열린다.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참가 가능한 걷기대회는 모두 4개의 코스를 운영한다.

6.4㎞를 구간으로 하는 첫 번째 코스는 행사장~배밭~정자~배수지~산남리~정자~행사장을 두루 둘러보며 2시간여 동안 자연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행사장~배밭~정자~산마루가든~산남리~정자~행사장의 4㎞ 코스, 행사장~배밭~정자~약천사~산남리~정자~행사장에 이르는 3㎞ 코스, 1시간여 동안 행사장~서패리 꽃마을~행사장을 가볍게 둘러볼 수 있는 자유코스 등이 준비돼 있다. 걷기대회 후에는 참가자들에게 LCD-TV, 노트북, 자전거, 파주특산물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신청은 오는 6월 4일까지 파주시청 홈페이지(www.paju.go.kr)를 통해 하면 된다.

최은호 위원장은 “심학산 돌곶이마을은 아름다운 자연을 깨끗하게 유지해 군사도시·접경도시 파주의 무거운 이미지를 벗고 자연의 순수와 사람의 정성이 어우러지는 꽃마을로 거듭났다”며 “심학산 돌곶이 꽃마을에서 가족·이웃·연인과 더 많은 사랑, 더 많은 행복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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