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의 주최로 서거 1주기 추도식이 엄수됐으며, 유 후보는 고인을 잃은 슬픔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후 유 후보는 오후 7시30분 서울광장 추도식과 9시 수원역 추도식에 발걸음을 옮기며 고인의 넋을 애도했다.
이에 앞서 22일 유 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국민무시, 정치보복을 심판하자”고 외치며 도민들 앞으로 한발짝 다가섰다.
유 후보는 수원 광교산을 시작으로 부천, 광명, 시흥, 안산의 시장과 공원 일대를 돌며 주말 나들이를 나온 서민들의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날 오전 7시 유후보는 광교산 입구에서 민노당 안동섭 선대위원장과 함께 2시간여 동안 주말 산행에 나선 등산객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광명사거리 유세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 당에 따끔한 매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정권은 우리 국민이 주권을 행사해서 뽑았던 지도자 노무현 대통령을 모욕하고 망신을 주어 죽음에 이르게 했다”며 “이명박 정권이 저질렀던 국민주권을 무시한 정치보복에 대해서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펼쳐진 유 후보의 릴레이 유세는 전 민주당 대표인 손학규 명예선대위원장, 김진표 민주당 최고위원 등 야4당 공동선대위원장들과 연합 유세로 진행되어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