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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여성질환 대비 평생 전략

전체암 7위 자궁경부암 가장 위협적
10대-부인과 초음파 20대-산전검사
30대-본격 암검진 40대-유방·갑상선
50대-갱년기 호르몬·골밀도 살펴야

생명 잉태하는 소중한 몸 조기검진으로 ‘유비무환’

여성의 자궁은 생명을 잉태하는 곳으로 건강지킴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현재 자궁관련 여성 악성 질환이 만연돼 우려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 여성은 유방암, 갑상선암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로 암퇴치가 일상화 되다시피 하고 있다.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악성 질환의 하나인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전체 암 가운데 3.0%로 전체 7위를 차지한다.

자궁경부암은 조기검진 풍조로 많이 감소되긴 했지만 선진국과 비교해 발생률이 높고 전 단계인 자궁경부 상피내암까지 합할 경우엔 자궁경부암이 여성암 1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자궁경부암의 발병률 감소와 더불어 완치율이 증가하는 것은 자궁암 조기검진이 보편화 됐기 때문이다. <도움말=분당차여성병원 여성검진센터 소장 박혜리 교수>

◇여성암 검진 방법

자궁경부암 검사는 한 번 검사 할 때 정확도가 80% 정도로 6개월~1년에 한 번씩 검진하면 90% 이상 증상을 확인할 수 있다. 여성암 1위인 자궁경부암이 다행인 것은 암으로의 이행이 빠르지 않다는 점이다.

때문에 다양한 검사법을 병행하거나 정기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임신 중에도 검사를 받아야 하며 특히 갱년기에 접어들어서서는 검사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또 30세 이후에는 유방암 자가검진을 늘 하겠다는 의지가 요구되며 우리나라 특성상 젊은 여성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35세 이상이면 1~2년에 한 번씩 유방암 검사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

◇연령별 여성질환 검진

10대 사춘기 소녀·미혼여성은 부인과 질환 예방 위해 산부인과 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초경이 있은 후 여성은 급격한 신체적 변화를 겪게되는데 이 때 부인과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궁, 자궁내막 및 난소 검사에 나서 청소년기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을 조기에 진단·치료해야 한다.

특히 생리불순, 생리통, 생리량 과다증상이 있을 때는 산부인과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고 이 시기에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도 해두면 좋다.

20대 산전검사는 엄마의 건강을 체크하고 건강한 아기를 갖기 위해 임신 예비 여성이 반드시 받아야 하는 검사다. 기본 혈액검사를 포함해 자궁경부암검사, 부인과 초음파검사, 풍진검사 등으로 구성되며 특히 임신 전 풍진검사는 필수다.

30대에 들어서면 본격적으로 여성암에 대한 조기검진에 나서야 한다. 자궁암 및 유방암, 갑상선암에 대한 검사가 요구되고 6개월~1년에 한번씩 검사하는 것이 좋다. 결혼과 출산으로 요실금 증상이 있거나 질 분비물, 가려움증, 질출혈 등이 있을 때는 산부인과 검진도 받아야 한다.

40대 이후는 여성암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는 시기로 자궁, 자궁내막, 난소암 등 자궁관련 질환 및 자궁경부암검사, 유방과 갑상선검사에 대한 정기 검진이 필요하다.

50대 이후부터는 체계적으로 암검진에 나서야 한다. 갱년기에 접어드는 때로 여성호르몬의 결핍으로 인한 비뇨생식기계 위축 증상(질 건조감, 성교통, 반복적인 질 감염과 요로계 감염으로 인한 질염, 방광염, 배뇨통, 급뇨), 피부관절계 변화(피부 건조 및 위축, 근육통, 관절통), 골다공증의 진행으로 인한 골절의 증가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주요 여성암 검진과 함께 갱년기 전후의 여성호르몬 검사, 골밀도 검사가 필요하며 폐경 이후 여성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에 대한 기본 혈액검사, 심전도, 흉부 X선 검사, 고지혈증 검사 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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