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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 時空을 뛰어넘다

道미술관 ‘문화공감’展 내달부터안산문예당
소장품 10점·안산 지역 작가 작품 37점 선봬

 

경기도미술관(관장 김홍희)은 오는 6월 1~30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문화공감’전을 연다.

2010년 ‘함께하는 경기도미술관’ 네 번째 자리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안산 지역 작가의 작품 37점과 경기도미술관의 소장품 10점을 선보인다.

안산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일상 속에서 만나는 ‘나’와 ‘타자’의 공감과 소통의 측면을 탐구한다. 또 경기도미술관에서는 주제에 부합하는 미디어, 설치 작품을 출품해 다양한 현대미술의 모습들을 보여준다.

전시 작품 중 작가 허재의 ‘복제된 풍경0908-초식동물’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동식물의 풍경을 이용해 우리 내면의 모습을 퍼즐과 같이 재구성해냈다. 작가 원보희는 ‘solitude and...,’에서 레코드판에 소주병을 붙이고 칠보 기법으로 표면을 처리해 시간 소멸의 안타까움과 힘겨운 인생의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 작가 이시은의 유화 작품은 다양한 꽃과 소리를 아울러 현대인의 삶의 모습을 표현한 한 폭의 그림으로 담아냈다.

도미술관의 소장품인 작가 김창겸의 ‘사루비아다방1’은 액자와 선반, 어항, 명태 모양의 흰 물체 위에 영상을 투사하는 방식으로 관람객과 만나게 된다. 작가 전준호의 ‘Hyper Realism 형제의 상’은 용산전쟁기념관에 있는 ‘형제의 상’ 조각의 이미지를 변형시켜 만든 디지털 애니메이션으로 한반도의 분단 상황을 이슈화한다.

도 미술관 관계자는 “산업 공단이 밀집해있고 그 속에서 다양한 문화권에서 온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져 산업의 발전과 지역의 발전을 이뤄가는 안산의 다문화적 성격을 반영한 전시로 펼쳐질 것”이라며 “‘문화공감’전을 통해 경기도미술관의 소장품과 안산의 동시대 미술을 새롭게 알리고 쉽게 이해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문의: 031-481-7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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