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우(부천정산고)가 제45회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에서 남자고등부 플라이급 정상에 올랐다. 송인우는 26일 강원 태백 고원실내체육관에서 2011년도 국가대표 선수선발 예선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4일째 남고부 플라이급 결승전에서 장경국(김포 사우고)을 13-8로 물리쳤다.
이로써 송인우는 지난 4월에 열린 제20회 용인대총장기 전국남·녀고교태권도대회와 중고연맹전에 이어 이번대회까지 석권하며 시즌 3관왕을 차지했다.
송인우는 결승 1회전을 0-2로 뒤진채 마쳤지만 2회전 들어 본인의 주특기인 상단돌려차기가 살아나 5-5,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 뒤 3회전에서 돌개차기와 뒷차기로 연이어 점수를 획득해 13-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남고부 핀급 결승전에서는 황건하(성남 풍생고)가 조재연(고양고)에게 3회전 RSC(주심직권승)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