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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악마 열정, 또 세계를 흔든다

남아공월드컵 개막 2주일 앞두고 거리응원전 준비
12·17일 수원·성남·안양 등 관내 시설물 활용 계획

남아공월드컵 개막을 2주일 앞둔 가운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도내 곳곳에서 대규모 거리응원전이 준비중이다.

이에 일선 지자체에서도 관내 주요 시설물들을 활용, 응원준비에 나서 뜨꺼운 응원열기가 기대된다.

27일 도내 일선 지자체와 시민 등에 따르면 남아공 월드컵 개막이 2주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도내 곳곳에서 지난 2002년과 같은 대규모 거리응원이 준비되고 있다.

안양지역 시민들로 이뤄진 한 응원단은 시측에 요청, 안양공설운동장 트랙에 모여 12일과 17일, 두차례에 걸쳐 대규모 응원전을 계획중이다.

이에 응원단측은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응원구호와 노래 등을 담은 테이프를 제작하는 한편 오는 6월 첫째주부터 현수막 등을 통해 응원일정을 알릴 방침이다.

안양 길거리응원추진위원장 신광희(33)씨는 “남아공 월드컵은 경기장에서 뛰는 23명의 선수 뿐 아니라 응원하는 국민들 모두의 축제”라며 “많은 사람들과 함께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고 싶어 응원전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성남지역의 경우 시민들의 문의에 따라 시 관계자를 중심으로 12일 성남종합운동장 등 3곳, 17일 성남 중원과 판교 등 청소년 수련관 3곳을 비롯 총 5곳 등 기존에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곳을 중심으로 거리응원을 추진중이며, 국내 월드컵 후원사들과의 협의로 중계권료 협상을 마무리한 상태다.

수원지역에서도 만석공원과 월드컵경기장 등에서 대규모 응원전을 계획중이며, 파주지역 역시 시청, 지역 케이블방송사 등과 협의를 통해 파주스타디움에서 대표팀 2경기를 시민들과 함께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관련 붉은악마 경인지부 목진원 부지부장은 “일부 서포터들만이 아닌 많은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거리응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대표팀은 오는 12일 오후 8시30분 남아공 넬슨만델라베이스타디움에서 그리스와 예선 첫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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