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코레일과 고양 국민은행이 각각 승점 3점씩을 챙기며 전기리그 우승경쟁에 불을 붙였다.
인천은 29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대한생명 2010 내셔널리그 전기리그 13라운드 안산 할렐루야와의 홈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허신영의 활약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6승4무2패 승점 22점으로 대전 한국수력원자력과 동률을 이뤘으나 득실차(대전 +6, 인천 +5)에서 1점 뒤져 리그 2위를 기록했다.
인천은 경기시작 2분 만에 안산 수비수 정재윤의 자책골로 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친 뒤 후반 13분 허신영이 팀의 두번째 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안산 진영 미드필드에서 볼을 잡은 손대영이 아크 중앙으로 볼을 밀어주자 허신영이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안산의 골망을 가른 것.
인천은 만회골을 뽑아내려는 안산의 거센 반격에 주춤하며 후반 27분 전재희에게 헤딩골을 허용, 2-1로 추격을 쫒기는 듯 했지만 후반 인저리타임에 허신영이 미들필드 오른쪽에서 올려준 볼을 아크 정면에 있던 김형운이 오른발슛으로 골을 완성해 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또 고양은 예산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예산FC와 원정경기에서 전반 시작과 함께 터진 이상우의 선제골과 후반 3분 박성진의 추가골로 2-0의 승리해 6승3무3패 승점 21점으로 1위 대전에 승점 1점 뒤진 리그 4위로 뛰어오르며 전기리그 막판 선두경쟁에 뛰어들었다.
한편 ‘신생팀 돌풍의 주역’ 용인시청은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교통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4분 터진 정지수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5승5무3패 승점 20점으로 리그 7위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