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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스쿨] 안양 근명여고

산학겸임교사제·산학협력교육 현장 중심 진행
희망직업 맞춤교사 배정… 진로 설계 기회 부여
분야별 전문강사 초청 ‘직업 탐색의 날’ 행사도

 


노하우까지 습득 생생한 취업교육


안양 근명여자정보고등학교(이하 근명여고)가 최근 전교생이 참여하는 ‘직업 탐색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 등 학생들의 진학·취업활동을 강화시키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이 행사는 학생들의 적성에 맞는 진로 탐색을 통해 미래 설계와 학업 방향 등을 지도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학생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았던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근명여고는 올해부터 학생들의 취업교육을 강화하며 현장중심의 교육과 선택형 교육과정 등을 도입하고 있어 큰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 1967년 안양시 만안구에 문을 연 근명여고는 지역 내 우수 인재들을 양성하며 취업 전문학교로 발돋움해 왔다. 근명여고는 당초 정보처리과, 경영정보과, 상업디자인과를 운영해 왔으나 시대의 변화에 따라 지난 2008년 인터넷정보과, 경영정보과, 디자인과로 개편하고 국제비즈니스과를 신설했다.

43년의 전통을 토대로 현재 1천200여명의 학생들이 수학하고 있는 근명여고는 지역내 중요 기관과 기업에 졸업생들이 자리하며 학교를 더욱 빛내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지난해 황광수(58) 교장이 취임하며 ‘근명 명품학교 만들기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미래형 인재 육성 사업에 대한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황광수 교장은 “지역사회의 산업구조 변화에 부응하는 미래형 인재 육성을 위해 명품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꿈·아이디어·용기로 자생력을 갖춘 미래형 인재육성’에 비전을 두고 2016년까지 전문계고의 위상을 제고시키겠다”고 밝혔다.

‘직업 탐색의 날’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미래를 준비

근명여고는 학생들의 졸업 후 직업 선택과 미래 설계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전교생이 참여하는 ‘직업 탐색의 날’ 행사를 가졌다.

지난 29일 교내 신축 건물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모두 37명의 초청강사들이 참여해 학생들에게 각자의 전문분야에 대한 직업설명을 실시했다. 초청강사들은 요리사, 스튜어디스, 웹디자이너, 방송작가, 헤어디자이너, 은행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전문인들로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생생한 경험들을 소개해줬다.

학교에선 학생들의 적성에 맞는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희망직업을 조사하고 그에 맞는 강사를 1시간씩 2번에 걸쳐 배치했다. 이런 결과 학생들은 진학과 취업에 대한 고민과 미래의 진로 설계까지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헤어디자이너와 네일아티스트의 강의를 들은 김성미(3학년) 학생은 “인터넷에서만 정보를 찾다 직접 전문 직업인들의 강의를 들어 구체적으로 진로를 고민할 수 있었다”며 “학교에서 다양한 직업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줘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장중심의 교육을 통해 ‘취업이 강한 학교’로

근명여고는 전문계고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올해부터 ‘취업이 강한 학교’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현장중심의 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산학겸임교사제 도입, 산학협력을 통한 직업교육, 협력 업체로의 안정적인 취업 연결, 취업정보센터 확대, 창업지원센터 구축 등을 이루고 있다.

산학협력을 통한 직업교육은 현재 26개 협력 업체 수를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 실시와 2학기 현장체험 학습을 도입해 실용적인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 건물 신축을 통해 넓어진 공간에는 취업정보센터를 이전·확대해 최신 취업 정보 수집과 고용센터와의 구인·구직 네트워크 구축, 취업설명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또한 새로 마련된 창업지원센터에선 근명여고 창업동아리 ‘비누조아’와 ‘디자인우리’의 활동을 지원, 전문교과 동아리인 하드웨어, 전자상거래, 사진, KM베이커리의 활동을 지도하며 학생들의 적극성을 키워주고 있다.

근명여고는 올해 졸업생 400여명 중 82명(19%)의 학생들이 취업한 성과에 이어 내년에는 25% 달성을 목표로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근명 명품 브랜드’를 통한 진학 지도

지역내 우수한 진학률을 보이고 있는 근명여고는 지난해부터 ‘근명 명품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하며 학생들의 진학지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근명여고는 학생들의 진로적성을 고려한 선택형 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수준별 교육과정 운영, 전 학년 교과교실제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MOS, TOEIC 등 국내외 자격증 취득 방과후수업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전문성을 신장하고 있다.

학교에선 학생들의 적성에 맞는 맞춤식 교육을 통해 경기도 및 서울 내 4년제 우수대학으로의 진학 지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래형 인재 성장 인도 노력
   
▲ 황광수 교장
지난해 취임한 황광수(58) 교장은 전문계고의 특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근명 명품 브랜드’ 사업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황광수 교장은 변화되는 사회 환경 속에서 학생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비즈니스 영어 교육과 국제 매너 교육을 실시하는 등 근명여고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

황광수 교장은 “국제화 시대에 맞춤형 교육을 통해 진학과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고 산업계의 요구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명품 브랜드화 사업을 통해 근명여고가 안양지역을 넘어 도내 1등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이 미래의 진로를 다양하고 폭넓게 준비할 수 있도록 ‘진로 탐색의 날’과 ‘졸업생과의 만남’ 등 여러 행사를 통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학생들의 더욱 많은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추진하고 학생, 학부모들이 신뢰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황 교장은 “근명여고에선 철저한 직업기초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를 튼실하게 설계하고 목표가 있는 학업활동으로 실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전 교직원들은 학생들이 꿈과 아이디어, 용기를 갖춘 미래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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