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살 때인 1999년 SBS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아역탤런트상을 받은 꼬마가 잘 자라 성인연기자로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SBS TV 월화드라마 ‘커피하우스’에서 여주인공 승연(함은정 분)의 남동생 승철 역을 맡은 김민상(19)이다.
10살 때인 2001년까지 아역배우로 활동한 그는 이후 미국으로 유학을 가 지난해 돌아왔다. 그리고 지난 3월 한국외대 영문학과 새내기로 입학했다. 영어, 스페인어, 일어를 능통하게 구사하는 그는 9년 만에 ‘커피하우스’를 통해 연기를 재개했다.
“그리운 집에 돌아온 느낌이에요. 그저 재미있을 따름이고, 촬영장의 모든 것이 즐거워요.”
김민상은 5살 때 동네 사진관에 갔다가 아역모델 콘테스트에 나가보라는 권유에 출전, 덜컥 대상을 받았다.
이후 아역배우의 길에 접어든 그는 ‘세 남자 세 여자’, ‘황금시대’, ‘달콤한 인생’, ‘아름다운 말들’, ‘약속’, ‘불꽃’, ‘로맨스’, ‘아름다운 그녀’ 등의 작품에서 주인공의 아역이나 자식을 연기하며 사랑받았다.
SBS 아역탤런트상은 김수현 작가의 특집극 ‘아들아 너는 아느냐’에서의 연기로 받았다. 이 기간 그는 60~70편의 CF에서 활약했다.
“어려서부터 연기하는 게 좋았고, 미국으로 간 이후에도 연기에 대한 꿈을 놓치지 않았어요. 연기를 잠시 중단해야 하는 것이 아쉬웠지만, 세계적인 배우가 되려면 영어를 확실하게 배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공부하면서 많은 경험을 했어요.”
유학시절 그는 어학 외에도 비올라와 바이올린을 익혔고, 태권도는 3단을 땄다. 또 테니스와 골프를 배웠고, 영문학의 세계에 빠지기도 했다.
“아역 출신들이 성인연기자로 탈바꿈하는 게 쉽지 않은데, 전 공백기가 있어서 오히려 다행인 것 같아요. 제가 아역 출신이라는 사실은 이제 잘 모르시니, 새롭게 출발하면 되잖아요.”
‘커피하우스’에서 그는 허술한 면이 많은 누나를 구박하면서도 뒤에서 누나를 가장 챙기는 귀여운 동생을 연기하고 있다.
“가족으로 출연하는 안길강, 김지영 선배님이 너무 재미있으셔서 촬영장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아요. 좋은 작품을 통해 성인 신고식을 해서 기쁘고 앞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