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국민참여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1일 김포, 부천, 의왕, 수원 등 도내 곳곳에서 “뜨거웠던 1987년 6월, 국민의 손으로 만든 민주주의를 투표로 지켜달라”고 마지막까지 표심에 호소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수원역 앞 ‘대동한마당’ 대규모 유세를 마지막으로 본격적인 선거 마지막 유세를 ‘승리선언’으로 마감했다.
‘대동한마당’은 천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운집하며 성황을 이룬 가운데 지지자들은 “필승카드 유시민”을 외치며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유 후보는 마지막 유세에서 “승리를 확인하는 일만 남았다”면서 “전부 투표장에 가서 단일후보의 이름옆에 붓뚜껑을 올려 놓기만 하면 된다”고 유권자들을 향해 호소했다.
유 후보의 후보자로서 마지막일정은 2일 오전 9시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화수중학교 4투표소에서 가족들과 함께 투표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유 후보는 지난달 20일 오전 6시30분 수원역 앞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유세에 힘찬 출발을 알렸다.
공식유세 첫 주말에는 수원 광교산을 시작으로 부천, 광명, 시흥, 안산의 시장과 공원 일대를 돌며 주말 나들이를 나온 서민들의 표심잡기에 나서 “이명박 정부의 독선과 독주를 심판하자”며 도민들 앞으로 본격적으로 다가섰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를 맞은 23일에는 봉하마을과 서울광장 추도식에 참석해 “정권은 우리 국민이 주권을 행사해서 뽑았던 지도자 노무현 대통령을 모욕하고 망신을 주어 죽음에 이르게 했다”며 “이명박 정권이 저질렀던 국민주권을 무시한 정치보복에 대해서도 심판해달라”고 역설했다.
이후 유 후보는 지난달 30일 심상정 후보와의 단일화로 야권연대 완결판을 마무리하며 공동정부 실현을 위해 힘차게 달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