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당선자가 발표된 가운데 도내 화훼업계는 때 아닌 호황 기대하면서 ‘당선특수’를 맞을 준비로 여념이 없다.
특히 역대 최대 인원을 뽑은 지방선거답게 당선축하용 선물로 난 종류와 화환 등이 커다란 인기를 모을 것 대비, 물량확보와 배달인원 충원 등 나서는 등 주문 예약배달을 맞을 준비로 도내 화훼업계는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실제 이날 오후 수원 장안구의 C꽃집 가게는 ‘당선을 축하드립니다’는 리본이 붙은 축하 난 20여개와 화환 10여개가 예약, 진열돼 있다.
C꽃집 업주 K씨는 “선거의 영향으로 주문이 급작스럽게 늘었다”며 “일주일 전부터 축하용 난과 화환 물량을 확보를 했다, 주문배달을 위해 아들 2명까지 동원해 배달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화훼업계는 선거특수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이는 지난 ‘5월특수’를 기대했지만 이상 기온으로 인해 꽃의 도매가가 상승, 높은 가격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많아 예년만큼 매출을 올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용인 수지에서 10년째 꽃집을 운영하는 김승천(52)씨는 “5월 특수를 대비해 물량을 많이 확보했는데, 손해를 많이 보았다”며 “4년 만에 돌아온 선거를 통해 매출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며칠 동안 당선자를 축하하는 각종 행사들이 예약돼 있어 당분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터넷 꽃 배달 업체 관계자 역시 “어제부터 벌써 당선용 꽃목걸이 주문이 접수됐다”며 “당선자 발표 시간에 배달하려고 추가로 배달인원을 충원하는 등 배달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