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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은품 미끼 거액결제 ‘要주의’

내비게이션 무료제공 유인 개인정보 빼내 카드대출
차량용품 무상교환 현혹 등 수법 다양… 피해자 속출

차량용품을 무료로 제공한다며 유인, 알아낸 개인정보로 돈을 빼내 가는 등 사은품을 미끼로 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내비게이션 등의 차량용품을 무료로 제공한다며 개인정보를 알아내 결제하는 사례만 지난해 327건에 이르는 등 내비게이션 등을 사은품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차량용품 무료 교환행사 등으로 소비자를 유인해 알아낸 개인정보로 돈을 빼내가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실제 M(36)씨는 지난 1월 신용카드 포인트로 결제된다는 설명을 듣고 한 사업자로부터 20만원 상당의 주유권을 2년간 24회 제공받고 내비게이션을 무료로 받기로 했지만 이 사업자는 네비게이션을 장착하고 주유권을 1회만 제공한 뒤 이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현금 480만원을 신용카드론으로 대출 받아갔다.

M씨는 이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됐고 부당이득에 대한 반환을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처리되지 않고 있다.

L(33)씨의 경우 지난해 12월 신용카드로 300만원을 선결제한 뒤 1년간 매월 25만원씩 돌려받는 조건으로 무료로 내비게이션을 제공받기로 했지만 사업자는 결제대금을 돌려주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밖에도 차량용품 무료 교환행사 등으로 소비자를 유인해 개인정보를 확인한 뒤 대출서비스 등을 통해 돈을 빼내는 방식의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무료로 사은품을 제공한다며 개인정보를 알아내 결재해버리는 수법에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사은품 제공을 제안 받았을 때 무료사용기간을 이용해 신중히 계약을 결정하고 계약서도 꼼꼼히 살펴야하며 특히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미리 알려주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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