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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꾸는 세상 이책에 다 있다네

200여점 유물 12일부터 전시 강연·체험 프로그램도 마련
다산과 가장본 여유당집展/실학박물관

 

남양주 실학박물관은 오는 12일부터 9월 30일까지 특별전 ‘다산과 가장본 여유당집(茶山과 家藏本 여與猶堂集)’을 연다.

모두 71건 200여 점의 유물을 통해 다산의 생애와 사상을 재조명한다. 또 지금까지 소개되지 않았던 가장본 여유당집을 통해 다산의 저작들이 어떻게 정리돼왔는지 알 수 있도록 한다.

다산 정약용(1762~1836)은 18~19세기 경세치용학과 이용후생학을 집대성한 한국 최대의 실학자다. 그는 개혁·개방을 통한 부국강병과 민주주의 사상의 원시적 형태로서의 국가체제 개혁을 원했다. 또 종래의 한국 실학을 종합하는 과정에서 자기 시대의 과제를 파악했고, 육경사서(六經四書)를 연구해 유학의 진수를 체득했으며, 중국을 통해 들어오는 서양문물을 흡수함으로써 조선왕조의 총체적 개혁 방향을 제시했다. 그가 추구한 사상의 방향은 개혁·개방을 통한 부국강병과 민주주의 사상의 원시적 형태로 국가체제의개혁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사상은 1834년경에 손수 정리한 ‘여유당집(與猶堂集)’으로 남았다. ‘여유당집’은 ‘여유당문집’, ‘열수전서(洌水全書)’, ‘사암경집(俟菴經集)’ 및 ‘사암별집’ 등으로 다양하게 표기되고 있지만, 모두 ‘여유당집’의 별칭에 불과하다. 현존하는 가장본(家藏本)은 장서각(藏書閣)과 버클리대학의 아사미문고(淺見文庫) 등에 소장돼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정약용 초상화와 남양주 마현 지역의 옛 지도를 퍼즐로 맞춰보는 ‘퍼즐 맞추기’, 실용의 개혁 의지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미래실학자 인증서 발급’ 등 체험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또 12일에는 강당에서 김태영 경희대 명예교수가 ‘경세유표’에 드러난 다산의 변법적 경세론’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문의: 031-579-6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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