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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예술혼 뽐내고 다문화사회 보듬고…

경기여성기예경진대회 8개부문 갈고닦은 기량 겨뤄
이주여성백일장 차별·편견 벽 허무는데 앞장 ‘호평’

제25회 경기여성 기예경진대회가 지난 4일 남양주 다산유적지·8일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열렸다. 기예경진대회는 도내 여성들이 예술적 재능을 뽐낼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 참여를 유도해 건전한 사회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각 시·군을 대표하는 300여 명의 여성이 참가해 시·수필·회화·이주여성백일장, 서예·사군자·꽃꽂이·한지공예 부문 등 총 8부문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그중 이주여성백일장은 도내 이주여성의 한글 문해 수준 및 일반 도민에게 이주여성에 대한 관심과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를 확산시켜 이주여성과 결혼이민자 가족에 대한 차별과 편견의 벽을 허무는데 앞장서고 있다는 평이다. 또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의 수준도 향상돼 단순하게 한글을 배워 원고지에 글을 옮기는 수준에서 벗어나 출품작의 완성도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심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부문별 2명씩 위촉해 진행됐으며, 부문별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3명 등 모두 24명을 선발했다.

이날 최우수상은 시 부문에 노은주(하남) 씨, 수필 권복순(화성) 씨, 회화 김미옥(여주) 씨, 이주여성백일장 오카다노리꼬(안양) 씨, 서예 오덕자(성남) 씨, 꽃꽂이 이금주(군포) 씨, 사군자 오옥순(수원) 씨, 한지공예 김지현(남양주) 씨 등이 각각 자치했다. 우수상은 시 부문에 박신아(하남)·서미숙(화성) 씨, 수필 조은경(성남)·이광순(의왕) 씨, 회화 김정자(가평)·김성주(오산) 씨, 이주여성백일장 김미란(화성)·신영애(시흥) 씨, 서예 이정순(연천)·이진영(안양) 씨, 꽃꽂이 주영숙(안산)·전보화(화성) 씨, 사군자 최향순(김포)·강정숙(안산) 씨, 한지공예 장연순(수원)·도정희(용인) 씨 등에게 돌아갔다.

도 관계자는 “올해로 25회째 맞는 경기여성 기예경진대회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 유일의 대회로 분야별 작품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시와 수필은 문단에 등단할 정도로 참가자의 수준이 매우 높은 대회”라며 “대회를 통해 이주여성 및 결혼이민자 가족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다문화 사회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은 오는 22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제22회 ‘경기도 주부의날’ 기념행사에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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