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Korando C라인(조립 1라인) 생산 설비 구축 완료에 따라 휴업에 들어갔던 270여명이 14일 첫 출근을 시작해 본격적인 Korando C 생산 준비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해 기업회생 절차 개시 결정 후 첫 노사 합의를 통해 Korando C 생산을 위한 조립 1라인 개조 공사 착수와 함께 기존 라인에서의 4개 차종 혼류 생산을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해당 조립 1라인의 근무자들을 포함해 Korando C 생산 관련 인원들이 지난해 2월부터 휴업에 들어갔으며, 기존 조립 1라인에서 생산하던 렉스턴과 액티언 차종을 카이런과 액티언스포츠를 생산하는 조립 3라인으로 이관, 4개 차종을 한 라인에서 혼류 생산하는 등 탄력적 생산라인을 운영했다.
휴업인원들이 16개월 만에 라인에 복귀하는 만큼 품질, 안전 교육 등 생산 준비를 위한 교육을 받은 후 Korando C 파일럿 차량(시험 차량) 생산을 위해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쌍용차 측은 올 들어 견조한 판매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2010년 임·단협까지 조기에 마무리하는 등 생산, 판매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 Korando C가 출시되면 향후 판매 물량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Korando C 생산 설비 구축 완료와 함께 휴업 인원이 복귀하는 등 생산 준비가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있다”며 “중장기 라인업 전략의 이정표가 될 Kornado C가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철저한 생산준비와 함께 품질 향상에도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