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무료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시행해 저소득 청각장애인들의 잃어버린 소리를 되찾아준다.
도는 13일 사단법인 사랑의 달팽이, 아주대학교와 손을 잡고 저소득층 청각 장애인에게 수술비를 지원하는 ‘저소득 청각장애인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재활치료’ 희망자를 14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신청 받는다고 밝혔다.
사랑의 달팽이는 보호자 부담 수술비 전액과 재활치료 후 클라리넷 무료 교육을, 아주대의료원은 수술한 사람에게 재활치료비 30%를, 도는 수술 후 3년간 1인당 매년 300만원 이내에서 재활치료비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08년 11월부터 도와 사랑의 달팽이, 아주대학교의료원의 협약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희망자는 사랑의 달팽이 홈페이지(www.soree119.com)에 접속해 상단 ‘수술신청’란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만 15세 미만의 청작 장애아동(전세 1억 미안 거주·부모 월 수입 200만원 미만)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공달팽이관 수술로 청력 회복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청각장애인이 있을 경우 도 자체 예산 확보는 물론 각종 사회단체의 도움을 받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