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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굿판에 ‘들~썩’ 구수한 가락에 ‘얼~쑤’

수원민예총 ‘풍물대동놀이 한마당’/19일 장안공원
10여개 단체·100여명 풍물인 참여… 길쌈놀이 등도 마련

 


사단법인 한국민족예술인연합 수원지부(이하 수원민예총)은 오는 19일 오후 3시 장안공원에서 ‘2010 풍물대동놀이 한마당’을 연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풍물대동놀이 한마당에서는 수원민예총의 풍물굿패 삶터를 포함해 수원 지역의 및 경기 인근 지역의 10여 개 풍물단체, 100여명의 풍물인이 참여한다.

굿판은 전체 판을 여는 길굿과 모든 이들의 희망을 담은 당산에서 함께하는 당산굿으로 시작된다. 이어 65세 이상의 어르신으로 구성된 청솔 노인복지회관 청솔풍물동아리의 ‘풍물판굿1’, 용인에서 12년째 활동하고 있는 우리문화연구회의 ‘웃다리 사물놀이’, 춤출 때 신명이 최고조로 오르는 ‘고비’의 춤사위를 뜻하는 ‘고빗사위’의 비나리, 2003년 결성돼 수원문화원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수원문화원 사물놀이반의 ‘풍물판굿2’, 2010년 1월 시작된 초보 연주자들의 모임 풍물굿패 삶터 태평소반의 태평소 합주가 펼쳐진다. 또 2005년 9월에 시작돼 판굿을 중심으로 개인놀이인 설장구, 소고놀이, 판굿에서의 꽹과리 가락 등을 펼칠 ‘心術 good 패(심술굿패)’의 무대, 풍물굿패 삶터 설장구반의 설장구 공연, 서울사보 풍물패 소리가람·경인사보 풍물패 도개비·노동자 연합 풍물패 연풍대가 모인 노동자 연합 풍물 판굿의 ‘풍물판굿4’, 풍물굿패 삶터의 ‘날뫼북춤’ 등이 흥겨운 자리를 만든다.

이 밖에도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길쌈놀이, 강강술래 등의 대동놀이 프로그램을 마련해 모두가 어우러질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풍물대동놀이 한마당은 현대 도시 문명 속에서 사라져가는 풍물의 신명을 되살려내 함께 풍물을 치고 대동놀이를 즐기던 옛 마을굿 전통의 재현을 통해 우리 것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수원민예총 관계자는 “수원은 전통문화의 도시이며 예로부터 재인청의 전통이 남아있고 수많은 지역 풍물패들이 있어 기남 지역의 전통 풍물을 대표할 수 있는 지역이지만, 지금까지 여러 풍물패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기회는 그리 많지 않은 실정”이라며 “수원 인근 지역에서 풍물을 배우고 익혀온 풍물패들이 모여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서로 격려하고, 풍물이라는 공통점으로 더불어 하나가 될 수 있는 가족 잔치로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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