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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주정차 단속 CCTV 설치중단 논란

덕현농협 인근 공사발주… 돌연 중단
차량 1인시위 등 ‘무원칙 행정’주민들 비난

 


양주시가 공사발주까지 끝난 계획을 중단하는 무원칙 행정으로 계획대로 추진되던 CCTV 설치를 보류, 주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23일 양주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월 고읍동 덕현농협 인근 상업지역에 기승을 부리는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기 위해 CCTV 설치 계획을 세우고 양주경찰서와의 협의를 거쳐 지난 5월 3천여만원 상당의 공사를 발주했다.

그러나 지난 17일 양주시가 돌연 이 계획을 잠정 중단하면서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양주시 감사실에 내용증명을 보내 “그동안 시는 사고위험이 높고 극심한 불편을 겪는다는 민원을 받아들여 올해 상반기 중 CCTV를 설치의사를 밝히고 신설을 추진했으나 갑작스레 설치를 중단한 이유를 공개하라”고 항의했다.

주민들은 이어 23일부터 덕현농협 앞 대로에서 ‘시민을 무시하는 양주시는 즉각 CCTV를 설치하라’는 현수막을 차량에 내걸고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양주시 관계자는 “지난 5월 덕현농협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양주2동 노인회와 2통 통장연합회가 노상주차장을 설치해달라는 건의서를 접수한 적이 있다”며 “자동 단속기능이 있는 CCTV여서 경찰서와 노상주차장 범위가 조정되면 곧바로 설치하겠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농협 앞은 심하면 2개 차선을 차량들이 점유해 중앙선을 넘어다녀야 하는 위험한 상황인데 무슨 말이냐”며 “선거 전에 공사를 발주해놓고, 선거 끝난 뒤 계획을 중단한 것은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는 무원칙한 행정”이라고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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