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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시장 ‘쾌속질주’

1년새 수출 두배 증가·내수점유율도 10%↑

국산 막걸리의 해외 수출량이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올 4월까지 10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내수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사상 처음으로 10%를 돌파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막걸리 시장 현황 자료에 따르면 막걸리 내수량은 4월 현재 2만8천830㎘로 막걸리가 주류 통계에 잡히기 시작한 지난 2000년 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막걸리는 맥주와 소주, 위스키 등 전체 주류 내수량(28만여㎘)의 10.09%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사실 막걸리의 내수량은 불과 1년 전만해도 1만 4천 393㎘로 전체 주류 내수량(29만여㎘)의 4.94%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막걸리 열풍이 불면서 1년 사이 내수량과 시장 점유율이 100% 이상 상승한 것이다.

주류 업계에선 이 같은 막걸리의 성장 이유로 저렴한 가격에 웰빙주로서의 이미지가 크고 상당한 유산균으로 건강에 이롭다는 인식이 퍼진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또 막걸리의 수출량 증가세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불어났다. 올 4월 막걸리 수출량은 전년 동월(519㎘)보다 145.7% 증가한 1천 275㎘을 기록했다. 막걸리 수출량은 올 1월까지만 해도 400㎘~600㎘ 수준이지만 2월부터 1천㎘를 돌파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수출량과 시장점유율에 이어 막걸리 생산량과 출하량도 크게 늘어나 역대 최대치를 갈아 치웠다. 4월 막걸리 생산량은 전년 동월(1만 4845㎘) 대비 104.2%늘어난 3만 320㎘를 기록했고 출하량도 전년 동월(1만 4912㎘) 대비 101.9% 늘어난 3만 10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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