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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쌍용차, 노사관계 선진화 선도

민노총 탈퇴·타임오프제 시행 임단협 매듭 실용노조 앞장
노사민정 협약서 체결 경영정상화 중추 담당 대내외 표명
두손 맞잡은 노사… 도약의 신호탄 쏘아 올리다

 

쌍용자동차는 금속노조의 경고파업과 해직자들의 잇단 투쟁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 평온한 모습을 보이며 차질 없는 차량 생산과 판매에 박차를 가하며 지속적인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쌍용차 노동조합은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민주노총을 탈퇴하고 신규 집행부 출범 이후 규약개정을 통해 외부단체와의 단절을 명문화 했으며 실용 노동조합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하고 경영정상화의 한 축으로서의 역할과 소임을 다하겠다는 노사민정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처럼 쌍용차 노사는 그간 성공적인 회생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하고 새로운 노동조합 출범에 맞춰 다양한 노사 한마음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생 프로그램을 개발해 노사관계 선진화에 앞장서 나가겠다는 입장이다.<편집자 주>

쌍용자동차는 국내기업 최초로 노조 전임자의 근로시간면제 한도를 정한 타임오프제를 시행하고 노동조합 전임자 문제를 법에 따라 시행하고 법적 부과근거가 사라진 월차제도를 폐지하는 등 법 개정 취지를 반영하고 불합리한 노사관행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2010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지난달 마무리 지었다.

또 쌍용차는 노사간 상호 협력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절실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항구적인 노사평화 유지 ▲유연한 생산라인 운영을 통한 생산성, 품질 향상 및 판매증진 등 경쟁력 강화 ▲지역사회 공헌과 사회적 책임 실천 ▲고용 안정 기반 마련을 위한 임금피크제도 도입 ▲신노동관계법에 입각한 각종 제도 개선을 통한 장기적 발전 기반 확충 등의 실천의지를 담은 ‘노사 한마음 협약서’를 채택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쌍용차는 노(勞)·사(使)·민(民)·정(政)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진노사문화 정착 및 확산을 위한 노·사·민·정 사회적 협약서’를 체결하고 노(勞)·사(使)가 대외적으로 표명한 약속을 민(民)·정(政)이 함께 연계함으로써 대외적으로 다시 한번 확약하고 선진 노사문화 구축과 정상화 노력에 상호간 긴밀한 협조를 다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시민들을 대상으로 회사 홍보 및 판매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노사 화합 및 기업회생 다짐을 위해 ‘노사 한마음 나누기 운동’등 지속적인 상생 프로그램을 개발해 선진 노사관계 확립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동반자적 입장에서 신뢰·협력 키울것”
   
▲ 김규한 쌍용차 노조위원장
-선진 노사관계확립을 위해 노조가 할 일은.
▲선진노사관계의 출발은 노사의 전향적 자세가 중요하다. 동반자적 입장에서 상생의 노사관계가 구축돼야 진정한 선진 노사관계라고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일방만을 위한 제도 및 혜택은 희생이 담보되기에 관계개선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
노동조합은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기 위해 노사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아침 인사나누기와 현장체험실습, 노사 워크샵 등 실천에 옮기고 있다.
이는 단순히 당장의 아픔을 극복하는 단발적인 행위가 아닌 중장기적 상생의 노사관계로 발전시키고자 고심을 한 부분이다. 이처럼 노동조합이 선진적 노사관계를 확립해 나가는 길은 상대에 대한 신뢰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매각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노조의 입장은.
▲총고용 보장이 우선돼야 하며 자동차 산업을 성장 가능한 기업이 인수해야 한다고 본다.
고용, 단협 승계는 물론이고, 투자에 대한 확실성을 높게 보고 있다. 주기적인 신차 출시가 곧 고용을 안정시키는 길임을 잘 알기에 투자에 대한 강제성이 필요하며, 특히 매각과정에서 정부 및 지자체를 포함한 회사, 노동조합과 우선협상대상자간 3자간 협의기구는 쌍용차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노동조합은 전체 조합원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권리를 선택할 것이고, 더불어 쌍용차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기업이면 대 환영이다.

-평택시민들에게 한마디.   
▲지난해 쌍용차사태로 뜻하지 않게 시민들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 노동조합은 지난 과오를 반성하며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지역 환원 사업도 꾸준히 전개할 것이다. 특히, 노사 파트너십을 전개하면서 지역 봉사활동은 더욱 강화될 것이고, 대기업노조의 사회적 책무인 사회적 약자와의 관계도 높여나갈 방침이다.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에 쌍용차를 튼튼한 기업으로 만들어 보답할 것을 약속하며, 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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