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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명세서 사칭 메일 주의

B카드사 그림파일 도용 클릭 동시에 PC 해킹

최근 특정 카드 회사의 명세서를 사칭해 악성 코드를 유포하는 신종 불법 메일이 등장하면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국내 B카드사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회사의 카드 명세서를 흉내낸 불법 메일이 불특정 다수에게 무작위로 발송되고 있다.

발송되는 메일의 카드 명세는 실제 처럼 보이기 위해 그림 파일을 도용해 만들면서 이 회사의 카드 명세서와 흡사했다.

이 메일을 받고 명세서 보기를 클릭, 설치하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PC가 해킹 당해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 우만동에 사는 Y(26)씨는 “B카드사 회원이 아닌데 메일이 와 무심결에 파일을 열었다가 컴퓨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너무 당황했다”며 “이젠 사이버상에서 메일을 보고, 파일을 다운받는것이 두렵다”고 성토했다.

또 부천시 소사구에 사는 C(34)씨는 “불법메일과 P2P사이트 등을 통해 영화를 다운받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해킹프로그램에 감염돼 정보유출 뿐만아니라 PC수리비 또한 만만치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시민들의 피해가 잇따르자 해당 카드사는 고객들에게 비정상메일과 정상메일을 구분 요령을 담은 메일을 급히 발송해 안내하고 최신 백신프로그램을 사용하도록 조취를 취했다.

B카드사 관계자는 “이러한 범죄는 우리카드사 뿐만아니라 은행 등 모든 금융기관을 사칭할 수 있는 사례”라며 “시민들은 무심결에 메일함을 열지말고 메일제목에 본인의 이름이 있는지 반드시 살펴보고, 보낸 곳이 의심스러울 경우 열람전에 바로 삭제해야한다”고 말했다.

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엄청나게 다양한 루트를 통해서 인터넷 범죄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불법 메일의 경우 악성코드에 감염돼도 해킹당하고 있는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메일함을 열기 전에 관련정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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