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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문화지형도’ 앵글속으로

수원시·中지난시·日아사히카와시, 민간예술 외교 견인
문화·역사·생활상 집중조명… 작품 90점 통한 소통 도모

 

‘빛으로 그리는 그림’ 사진을 통해 한국, 중국, 일본의 아름다움을 펼쳐보이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지부장 조성근)는 오는 7월 5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동북아시아 사진교류’전을 연다.

동북아사진교류전은 수원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의 지난시, 일본의 아사히카와시와 함께 국가 간 소통을 도모하고 사진을 통해 문화·역사·생활상을 이해하는데 기여코자 마련됐다. 지난 1996년 화성축성 200주년을 기념으로 매년 열리기 시작해 올해 15년째를 맞았다.

전시에서는 한·중·일 정상급 작가의 고뇌와 정성이 담긴 작품 90점(한국 44점, 중국 28점, 일본 18점)을 볼 수 있다. 동북아시아의 사진을 집중 조명하며 각국의 고유한 사진의 정체성과 문화지형을 보여주기도 한다.

또 작가 개개인의 그간 활동상을 엿볼 수 있으며, 그들의 작품세계와 작품관을 확인할 수도 있다. 창작적인 면에서 서로 자극을 주고 기폭제가 되기도 하며, 아시아의 어제와 오늘을 담아내는 역사의 지도 역할에도 충실하다.

김훈동 수원예총 회장은 “사진예술로 풀어낸 삶의 흔적들은 관람객에게 동북아시아 한·중·일 세 나라를 이해하는 데 소중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동북아 사진전을 통해 한·중·일 사진작가들의 교류가 더욱 돈독히 이뤄져 사진 예술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고 ‘예술의 도시-수원’을 견인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성근 지부장은 “사진은 이제 일상생활 속으로 깊이 파고들어 예술로서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매체로 자리를 잡았다”며 “이번 전시는 사진·영상 문화의 힘을 보여 줄 뿐만 아니라 국가와 종교이념을 초월해 사진을 통해 세계평화를 구현하고 국가 간에 전통문화와 역사 생활상을 이해하는데 크게 기여하는 민간예술 외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오는 9월 18일부터 한 달간 일본 아사히카와시의 동천정갤러리에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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