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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맞춤형 지원에 온힘”

김범규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장
정책자금 지원 비중 15%까지 늘릴 것
기술력·발전 가능 기업 2천500억 지원

 

“입체적인 맞춤형 연계 지원으로 고객인 중소기업과 기업인들로부터 신뢰받는 중진공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6년 만에 그가 돌아왔다. 지난 2004년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 지도지원팀장으로 잠시 몸담았지만 이번엔 본부장으로 금의환향했다.

28일 수원 영통구 이의동 중진공 경기본부 11층 사무실에 첫 출근한 김범규 신임 본부장의 감회는 남달랐다. 지난 1985년 중진공에 입사한 이래 가족과 자신의 건강보다는 오로지 업무에만 매진해온 그는 첫 출근과 동시에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김 본부장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항상 현장에 있는 후배 직원들에게 본부장으로써 걸림돌이 되지 않는 것과 공단이 추구해온 가치와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잘 해결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이 더욱 요구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중진공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추경예산 편성 과정에서 힘들었던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초 중진공이 준정부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첫 회 경영 평가에서 B등급을 받아 기관장 평가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대통령 표창과 함께 전 직원 6% 보너스를 받았다”며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본부를 신바람 나는 조직으로 혁신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5.9조원 수준이던 정책 자금이 올해 3조원으로 줄어든 것과 관련, “신성장 동력 창출과 지식서비스업종 관련 유망 중소기업에 정책 자금 지원 비중을 지난해 2~3%대 수준에서 최고 15%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까지 재무비중이 20%까지 적용한 규정을 올해부터는 폐지해 기술력과 발전가능성 있는 기업에 2천5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지자체와 중진공 간의 정책 조율과 중소기업 판로개척을 위한 대처방안도 제시됐다.

김 본부장은 “코트라와 중진공이 조만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중소기업의 수출을 돕겠다”며 “특히 지방정부인 경기도의 중소기업 정책과 중진공의 지원이 상호 보완하는 방향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규 본부장은 충남대 농공학과 중앙대 대학원을 졸업했고, 가족으로 부인 손미정씨와 2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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