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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김 지사 VS 민주+김 교육감, 충돌 카운트다운

민주 우위속 6일 임시회 상임위장 선출부터 치열공방 예고
GTX·한강정비·무상급식 예산·도 교육국 등 줄줄이 대기

제8대 경기도의회 의원들의 임기가 1일 시작된다.

앞으로 4년간 도의회내 여·야는 물론 한나라당 소속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이끄는 도 및 진보진영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이끄는 도교육청과 적지 않은 마찰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원 정원 131명의 8대 도의회는 민주당 의원이 76명으로 도의원 다수당을 차지한 가운데 한나라당 42명, 진보신당과 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 무소속 등 5명으로 구성된다.

도의원들의 임기는 1일부터 시작되지만 공식적인 의정활동은 사실상 오는 6일 임시회 개회 이후 시작된다. 임시회에서는 의장 및 부의장 2명 등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과 의원들의 상임위 배치 등 원구성도 결정될 예정이다.

지역정가에서는 8대 도의회가 한나라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했던 7대 도의회보다 여·야는 물론 도의회와 집행부간 갈등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의회 원구성 과정에서 상임위원장 배분과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 등에서도 한나라당과 민주당,교육의원간 갈등도 점쳐진다.

교육위원장의 경우, 일반 도의원들과 교육의원들이 서로 자신이 맡아야 한다고 대립하고 있다.

도의회 운영의 주도권을 잡은 민주당 도의원들은 김 지사가 추진중인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건설사업, 한강 정비사업 등을 꼼꼼히 따지겠다고 벼르고 있다. 특히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실시를 위해 도 예산 편성 요구 움직임도 일고 있어 김 지사와 마찰이 예상된다.

반면 지난해 진보진영의 김 교육감의 무상급식 예산을 전액 삭감, 저소득층 무상급식 예산으로 전환한 한나라당 도의원들은 김 교육감에 대해 지속적으로 견제하는 한편 김 지사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돼 민주당 도의원들과 충돌이 예상된다.

또한 도의회는 도청의 교육국 문제를 놓고 한나라당과 도, 민주당을 포함한 야당과 도교육청이 연합전선을 구축한 채 열띈 공방전을 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음달 6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선출될 예정인 차기 도의회 의장에는 3선의 민주당 허재안(57.성남) 의원이 유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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