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값 상승세가 거세다. 이미 지난 달 월드컵 응원 수요로 급등한 닭 값은 곧 이어 복날 삼계탕 수요로 내달까지 가격 인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1일 축산유통연구소에 따르면 서울 포함 수도권의 육계 1마리당 도매가가 2천500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무려 1천 원(66.6%)이나 오른 것이다.
닭고기 가격은 지난 달 초 1천 500원~ 1천 600원 선에 거래됐지만 월드컵 특수로 통닭 수요가 급증해 지난 달 이미 2천 원 선을 돌파한뒤 현재까지 2천500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축산유통 관계자는 “월드컵에 이어 복날 삼계탕 수요로 인해 다음 달 까지 닭 가격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8월부터 실시되는 배달용 치킨 원산지표시제를 앞두고 원가 부담도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