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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자연에 둘러앉아 인간 내면의 공허를 논하다

서양화가 정종기·금동원씨 ‘경기신문 미술상’ 수상 영예
향토미술 발전 도모… 내달 24일부터 7일간 수미관 전시

 

2010 제4회 경기신문 미술상 수상자로 서양화가 정종기(50) 씨와 금동원(50) 씨가 선정됐다.

경기신문사는 지난 2일 박세호 회장 등 미술상 관계자와 축하객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패 전달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미술상을 수상한 정종기 작가는 홍익대학교 대학원을 졸업(미술학 박사)하고 현재 숙명여자대학교와 홍익대학교에 출강 중이며, 뉴욕 첼시 gallery henoch 전속 작가로 활동 중이다.

정 작가는 ‘talk’, ‘그들만의 언어’라는 시리즈를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인물의 내면을 묘사해왔다. 그는 개인의 고독과 고립뿐만 아니라 개인과 개인, 세대와 세대 간의 단절을 주제로 인간 내면의 공허함을 섬세하고도 치밀한 표현을 통해 드러낸다. 우리 시대의 가치 부재와 영혼의 상실을 작품을 통해 깨닫게 하는 작가라는 평이다.

또 금동원 작가는 세종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파리, 서울 등에서 17여 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칸느아트페어, 스타르우스부르그아트페어 등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국내·외를 막론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자연과 색채’를 화두로 생명체들의 감동과 설렘을 마치 이야기하듯 풀어내 왔다. 그의 작품 속 색채, 분절된 형상들은 경계를 넘어서 독자적인 개념을 형성한다. 또 분절된 형상들이 모여 하나의 화면에 어우러져 표현된 자연세계는 신비로움을 자아내기도 한다. 모호한 기호와 형상, 독특한 조형미로 구성된 자신만의 상징 언어들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감흥을 일으키는 작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경기신문 미술상은 향토미술의 발전과 창의적이고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완성한 작가들의 업적을 기리고자 제정됐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작가들의 작품은 오는 8월 24일부터 30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리는 ‘2010 경기신문 미술대전’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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