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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4천320원 확정

경영계 퇴장한 가운데 표결 5.1%↑… 평균임금상승률 못미쳐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 4천110원보다 5.1%(210원) 인상된 4천320원으로 확정됐다.

하지만 이는 올 1분기 전체 일반노동자 평균 임금상승률(6%)과 금융위원회 등에서 발표한 내년도 경제성장률(5.8%)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4일 노동계와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최저임금위는 2일 오후8시부터 3일 오전6시까지 제8차 전원회를 열고 경영계 위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표결 처리를 통해 2011년 최저임금을 4천320원으로 확정했다.

전체 위원 27명 중 경영계 9명이 퇴장했고, 나머지 노동계와 정부 측 공익위원 18명이 참석해 진행된 표결은 16명 찬성, 2명 반대로 가결됐다.

주당 40시간 기준 90만2천880원, 44시간 기준으로는 97만2천320원 수준이다.

당초 경영계는 10원 인상안을, 노동계는 현행 4천110원보다 26%인상된 5천180원을 주장하며 갈등이 심화,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공익위원들은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5.8% 개선됐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노동계의 주장을 감안, 5.1% 인상 중재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섭에 앞서 노동계는 올해 물가상승율과 경제성장율 등을 감안 시급 5천180원 기준 한달 급여가 100만원은 돼야 최소 생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경영계를 설득해 왔다.

한편 이번에 의결된 최저임금안을 근거로 노동부는 노사 대표자에게 10일 이상의 이의제기 기간을 부여한 뒤 다음달 5일까지 2011년 최저임금을 최종 결정 고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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