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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조직개편 ‘중도실용·소통강화’

이번주 중 작업 예고… 2~3일 후인 내주 초 인사 가능성
기존 과제 관리 초점… 국정기획수석실 폐지 문제 논의
홍보수석실-메시지기획관실 통합·대변인 한명 줄일 듯

청와대 조직개편이 이르면 이번주 중 이뤄질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막판 조율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대통령의 참모조직이란 청와대의 특성상 인사와 조직개편이 밀접하게 연관될 수밖에 없어 주말쯤 조직개편이 완료되면 2∼3일 후인 내주 초에는 인사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장과 교체대상 수석에 대한 인선 작업이 빨라질 경우 조직개편과 동시에 인사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있다. 이번 청와대 개편의 콘셉트는 집권 후반기 체제를 갖추는 동시에 국정운영 기조인 중도실용과 소통을 강화하는 방향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집권 후반기 체제로의 재편을 위해 국정기획수석실의 개편 문제가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다.

집권 초기 국정 어젠다의 설정 등 기획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국정기획수석실이 신설됐으나 이제는 집권 후반기에 접어들기 시작한 만큼 새로운 것을 만드는 기획보다는 기존 과제를 마지막까지 차질 없이 집행하는 관리 쪽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정기획수석실을 폐지하는 방안과 함께 일부 정책 기능을 소관 수석실로 이관하고 명칭을 바꾸는 방안, 현행대로 유지하는 방안 등이 마련돼 이명박 대통령의 최종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미래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과학 분야가 교육과학문화수석실에 소속돼 교육 분야에 비해 다소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이에 대한 보완 작업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 분야의 미래 성장동력 연구개발(R&D) 측면을 강조해 기능이 조정되고 명칭도 바뀌는 국정기획수석실로 이관해 조직을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시민단체 및 종교단체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정무수석실 소관인 시민사회비서관실을 별도 수석실로 독립시키거나 정무수석실내에 그대로 두면서 확대개편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보수석실과 메시지기획관실은 통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두명인 대변인도 한명으로 줄이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와 함께 수석급의 수를 가급적 현행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 서 있는 만큼 공석중인 정책실장과 인사기획관을 임명할지 여부는 조직개편 상황에 따라 다소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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