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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색, 오감으로 체험하다

색×예술×체험×2/고양아람누리
치유 등 6가지 테마… 내일부터 전시

 

고양문화재단은 오는 9일부터 9월 5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어울림미술관에서 여름방학특별전 ‘Color×Art×Play×2 : 색×예술×체험×2’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예술가의 작품에 사용된 색채가 지닌 치유의 기능에 주목한다. 탁월한 색채 감각을 사용하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어린이와 학생을 비롯한 일반인들의 색채감각을 향상시키고 표현력을 증진시킨다. 또 자칫 놀이공간으로만 비칠 수 있는 전시장을 작가가 직접 기획·설치해 놀이와 예술의 균형을 맞췄다.

우선 전시 관람이 시작되는 2층에는 ‘마음을 치유하는 색 이야기’가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입장하면서 재미있는 질문들로 구성된 설문지를 통해 간단한 진단을 받게 된다. 또 진단 결과에 따라 각각 다른 색 테마를 지닌 6가지 공간으로 안내를 받는다.

은은한 색과 평화로운 평면구도를 통해 편안하고 안정된 느낌을 주는 작가 이경의 공간, 빨간 계열의 색으로 에너지를 발산하며 기운을 북돋아 주는 작가 하태임의 공간, 산만함을 줄이고 집중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인 파란색과 노란색이 가득한 작가 황은화의 공간을 만난다. 또 스트레스와 불면증을 치유하는 색으로 작품을 만든 작가 장희진의 공간, 원근감과 보색의 대비로 실제 공간에서 받은 상처를 치유하는 작가 박상미의 공간 등이 펼쳐진다.

1층으로 내려가면 ‘알록달록 색의 나라’가 기다리고 있다. 관람객들은 천정에서 쏟아져 내리는 색 띠와 빛의 줄기로 샤워를 하며 색을 즐길 준비를 한다. 이어 원하는 색상의 의상을 인형에 입혀보는 공간을 지나, 5가지 욕조에서 색과 어울리는 향기로 목욕하는 체험을 한다. 또 ‘색깔 공작소’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색을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한다.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서로의 마음을 느끼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매주 토요일에는 미취학아동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나는 색깔 요리사!’도 운영된다. 선생님을 따라 자신이 원하는 색깔 생크림을 준비하고 나만의 케이크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전시 관계자는 “색을 통해 마음의 안정과 평온을 얻고 지친 정신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색에는 치유의 가능성이 내재돼 있음이 분명하다”며 “이번 전시는 색이 지니는 심리적인 치유 효과를 예술가의 작품을 통해 몸소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말했다. 일반 6천원, 학생 및 어린이 5천원.(문의: 031-960-9730·www.artg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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