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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EZ 바이오산업 이끄는 앵커기관 자리매김

JCB 공동생물과학연구소

JCB 공동생물과학연구소(소장 최승현)가 설립 2년을 맞으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바이오산업을 이끄는 앵커 기관으로 태어나고 있다. JCB 연구소는 미국의 세계적인 기초생물학 및 생명공학 연구소인 솔크 연구소(Salk Institute for Biological Studies)가 출자해 지난 2008년 8월 송도에 입주한 연구소로 설립 후 2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국내외 기관들과의 활발한 연구협력을 통해 특허와 논문 발표 등 많은 성과를 이뤄내 주위의 주목을 받고 있다.<편집자 주>

설립 2년 동안 JCB 연구소는 솔크 연구소와 함께 신약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생체막 단백질의 구조를 첨단화학기기를 사용해 초고속으로 결정하는 방법을 개발했으며, 지난 2008년 8월 이후 2년 동안 특허 총 3건과 논문 9편의 놀라운 연구 성과와 성장을 보였다.

특허는 인간막 단백질과 인간줄기세포 단백질 발현코어, 합성생물연구 분야에서 출원했으며 이 중 2개의 특허는 JCB 연구소와 솔크 연구소 공동 출원이고, 1개는 JCB 연구소 단독 출원했고 양 기관이 공동으로 소유한 공동출원의 특허를 포함해 JCB연구소가 독자적으로 상업화를 리드하고 있다.

특히, JCB연구소는 솔크연구소,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전영호 박사팀과 함께 첨단 핵자기공명장치(NMR: Nuclear Magnetic Resonance)와 선택적 신호관측기법을 이용, 신약발굴에 중요한 생체막 단백질 구조를 기존에 비해 훨씬 신속하게 규명하는 방법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신약발굴의 난제 극복을 위한 핵심 열쇠를 확보하게 됐다. 이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지난 5월 25일자(온라인판)로 발표되기도 했다.

미국의 솔크연구소는 세계 최고의 생명공학연구소로서, 1950년대 소아마비 바이러스의 면역법을 최초로 개발, 소아마비를 인류에서 영원히 추방한 조나스 솔크(Jonas Salk) 박사에 의해 1960년 설립됐다. 솔크연구소는 연구의 질을 평가하는 공익단체들의 평가 결과, 전 세계에서 최정상급의 우수한 질의 연구결과를 수십 년간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솔크연구소에서 재직 중인 교수진 중 현재까지 5명 (Robert W. Holley Francis Crick, Sydney Brenner, Roger Guillemin, Renato Dulbecco)이 노벨상 수상자임. 현재 최승현 교수를 포함해 57명 전체 교수진 중에서, 미국 국립 학술원(National Academy)의 멤버는 17명으로, 전체 교수진 숫자 기준으로 그 비율은 세계 최정상급으로 연구소 전체의 연간 비용은 연간 약 1억불이며 연구비의 주요 재원은 미국 보건원 (NIH)과 각종 공익 연구 지원 단체에서 생기는 기금으로 구성됐다.

IFEZ는 지난 2007년 11월 솔크연구소와 송도에 JCB 연구소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지난 2008년 8월 JCB연구소와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JCB연구소는 솔크 연구소와 공동연구로 진행해 발견하는 기초연구결과를 원천으로 해 5~10년 내 상업화 할 수 있는 연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JCB 연구소의 응용연구는 크게 3가지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다.

첫째, 주요 단백질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세계적으로 커다란 관심을 보이는 단백질의 약품개량신약(Biobetter, Superbiosi-milar) 분야 중, 솔크연구소 최승현 박사팀이 자체 기술로 확립한 방법을 이용해 개량신약 개발을 연골 재생과 항암제, 당뇨 비만조절제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두 번째로, 피부 줄기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조절할 수 있는 물질을 찾아서 피부 노화, 아토피, 탈모 억제, 아토피, 비만 등의 ‘happy drug’ 치료제와 기능성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세 번째, 다시마, 클로렐라 등 오랫동안 식용으로 안전하게 사용되고 있는 조류(藻類)를 최신 유전공학 기술을 사용해 특정 유전자를 삽입해 발현하는 유전자 변형 식물을 만들어, 현재 친환경 동물 사료를 개발하고 있고 차후에 기능성 식품이나 화장품 등에도 응용할 계획이다.

JCB연구소는 이밖에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외에도 UC 샌디에고 생물학과, 이길여 암·당뇨 연구원 등과 연구인력 교육 및 기초연구협력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하며 송도지구 바이오산업 발전의 앵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IFEZ 관계자는 “첨단산업 분야의 선진기술 도입을 통해 송도지구에 첨단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제이씨비연구소를 유치했으며, 이 외에도 유타-인하 DDS 공동연구소, CEWIT Korea, GE Healthcare R&D 센터 등의 해외 유수 연구소를 유치했다”며 “이들 연구기관들이 앞으로 IFEZ의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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