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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보건소 비브리오균 발견 ‘쉬쉬’

道보건환경연구원, 평택항 갯벌 등서 검출
보건소, 횟집영업 지장 제때 통보안해 물의

평택시보건소가 평택항 인근 횟집 영업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평택항 해수 및 갯벌에서 비브리오균이 발견된 사실을 시민들에게 숨겨 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7일 평택시에 따르면 평택보건소 안중지소는 지난달 21일 평택항 해수 및 갯벌에서 비브리오균이 처음 발견된 사실을 같은 달 29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통보받고도 관할 읍·면·동에 제때 통보하지 않았다.

안중지소는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비브리오균 검출 사실을 통보받은 지 6일 만인 지난 5일에서야 관할 요식업조합과 읍·면·동사무소에만 통보했다.

뒤 늦은 사실 통보에 대해 안중지소 관계자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비브리오균 발견 사실을 알리고 싶었지만, 횟집 영업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지난 5일 보건지소 관할 지역의 요식업조합과 읍·면·동사무소에만 예방홍보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중지소 관할 포승읍의 경우 이와 같은 통보를 아예 받지 못했으며, 안중읍은 지난 6일 비브리오균 발견 사실을 뒤늦게 통보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시도 비브리오균이 발견된 지 17일이 지난 6일에서야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주의보를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위험기간인 5~10월에 어패류는 익혀서(56도 이상)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을 금지해야 한다”며 “접객업소 요리 시에는 도마나 식기를 끓는 물로 소독하는 위생적인 취급을 습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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