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지속되고 있는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국내 농업은 칠레,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유럽연합, EU등 기타 국가와의 FTA체결 가시화로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후진국이 중진국은 될 수 있지만 선진국으로 가기위해서는 농업·농촌의 발전 없이는 안된다. 농업을 살리는 일에 희망을 품고 진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한상준 평택지사장으로부터 한국농어촌공사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 2010년 상반기 평택지사의 주요 성과.

▷2010년도 자산관리 선진화 과제에 대한 가시적 성과 창출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는 지난 2000년 3개 기관 통합이후 보유 부동산인 농업기반 시설 토지에 대해 자산 실사, 재산찾기 과정에서 미등기 토지 존재 등 여러 가지 재산권 행사에 문제점이 상존해 지난해부터 자산관리 시스템 개선, 공사 자산 소유권 확보 및 관리 운영의 효율성 제고 등 종합적인 대책마련으로 등 자산관리 선진화 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평택지사는 보유하고 있는 농업기반시설 토지의 등기 명의가 취득 당시 명칭인 평택농지개량조합 등 21개 명칭으로 등기 돼 있어, 보유자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등기 명의 일원화(한국농어촌공사)를 지난 2월부터 추진한 결과, 보유하고 있는 농업기반시설 토지 총 1만4천790필지 1천73ha에 대한 소유 부동산 등기 명의 일원화를 100% 완료했다.

이로써 평택지사는 공사로 소유 자산 등기명의 일원화를 완료함에 따라, 자산관리에 효율성 제고는 물론 소유권 관련 송달 문제 해소와 재산권 분쟁 발생을 예방하게 됐다.

▷평택대단위사업 재정비 방안용역 완료, 사업추진기반 마련

평택지사의 경우 용·배수로 3천306km 중 현대화율이 18%(576km)로서 대부분이 토공 수로로 형성돼 농업용수 공급시 용수 손실이 많으며 용·배수로에 수초 등 잡초가 우거져 막대한 시설관리비가 필요하나 전 구간을 현대화 하기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예산이 필요해 현재는 위험하고 불요불급한 부분만 응급복구를 하고 있는 형편이다.

상반기에 평택지구 농업종합개발사업 재정비 방안 용역 완료로 대단위 경지정리사업, 배수개선사업과 용수로를 관수로화 함으로써 TM/TC 등 시설물 관리비 절감, 대형농기계 도입을 위한 농로 폭 확대 가능, 농업용수 수질보전, 4계절 용수 공급 기반조성으로 농가소득 제고가 가능하게 됐다.

▲ 2010년 하반기 지사 운영 목표.

2010년도 평택지사는 경영목표를 “내실과 실천을 통한, 일등 공기업으로 뿌리 내리는 해”로 설정하고, 핵심 실천 과제로 ▲인재 중시경영 ▲성장 프론티어 확충 ▲생산적 복지 및 신(新) 조직·노사문화정착 ▲자율적인 경영선진화 지속 추진 등 핵심 실천과제에 대해 지사 실정에 맞도록 지난 1월부터 세부 실천과제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세부적인 실천과제로는 ▲인재 중시경영으로 자체 인재육성 프로그램인 1인당 51시간 이상 교육이수, 1인 1자격증 취득, 1인 1지식 제안 활동을 연중 전개하기 ▲성장프론티어 확충은 정부정책사업인 생산기반정비사업과 농지은행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조기에 완료할 예정이며, 보유 자산에 대해 재산권 확보 등 부가적 수익 창출로 자산가치를 증대 ▲생산적 복지 및 신(新) 조직·노사문화정착을 위해 소통의 조직 문화와 신뢰의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 운영함은 물론, 범국가적으로 확대 일로에 있는 사화공헌 활동 추진, 지역에 꼭 필요한 공사의 인지도 제고 노력 ▲자율적인 경영선진화를 위해 조직 내부는 물론 공공기관 외부고객만족도 평가 대비 등 모든 업무에 대해 공사의 경영방침에 뒷받침이 되도록 제도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자율책임경영체제가 구축되도록 하고 있다.

 

-지사의 대표적인 사업은 무엇인지.

▲지사의 대표적인 핵심주력 사업으로는 농업기반 조성을 위한 농촌용수개발사업과 생산기반정비사업, 농업기반시설 종합관리를 위한 농업기반시설유지관리사업, 시설물개보수사업, 농업용수관리자동화(TM/TC) 사업이 있으며,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지은행사업, 영농규모화사업, 농지정보화사업, 농촌지역개발사업을 위한 도농교류사업,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등이 있다.

-포부와 농업인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면.

▲세계금융위기 때문에 우리나라 경제가 전반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특히, 우리 농업과 농촌은 쌀 가격의 하락, 농촌인력의 공동화 등으로 더욱 힘든 상황이다. 이 같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잘 대처해 주신 농업인 여러분들의 확고한 의지 덕분에 우리 농촌과 농업인의 미래는 아주 밝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이에 평택지사 전 직원은 합심해 농업인 여러분의 곁에서 농업과 농어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