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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내 농식품진흥공단 설립”

농기실용화재단, 청사진 공개

“향후 10년 이내 농·식품 관련 농업인과 벤처 영농인을 위한 공단을 설립해 농업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틀을 다지겠습니다.”

지난 5일 국내 농·식품 분야에선 최초로 기술거래 평가기관으로 지정을 받아 양 날개를 단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13일 새로운 청사진을 공개했다.

조은기 재단 총괄본부장은 13일 수원시 서둔동 재단 3층 회의실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로드맵 구상을 처음으로 밝혔다.

조 본부장은 “연간 9조6천억원 예산 규모의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의 위상 및 기능과 동일한 농·식품 분야 농업인들의 권익 보호와 지원, 촉진을 위한 농식품진흥공단(가칭)을 설립 하겠다”고 공언했다.

조 본부장의 이 같은 발언은 그 동안 중진공이 제조업 중심의 중소기업 분야에 치중하면서 농업·농촌 분야 홀대 관행이 근래 들어 표면화 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 동안 농·어업인들은 재배 등 기술 특허를 토대로 영농 벤처 사업을 펼치려 해도 중진공이 이들에 대해 특별한 제도적 배려를 해주지 않아 소외감을 느껴왔다.

또 재단 측 임직원이 중진공 이사장과 지역 본부장 등 지휘부와 만나 제조업 우대 관행을 지양하고 농·식품 분야 지원 강화를 요청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고 한다.

이에 재단은 최근 농·식품 분야 기술 가치 평가 기관 지정을 계기로 향후 10년 이내 농·식품 관련 진흥공단 설립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재단 기획조정실 홍영호 실장은 “제조업 편중으로 농 식품 관련 종사자들이 그 동안 꾸준히 불만을 제기해 왔다”며 “재단이 나서서 수원에 본사를 둔 농·식품 분야 촉진 및 지원 분야 공단을 설립해 이런 고충과 과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 측은 이날 브리핑에서 농·식품 산업 기술 금융과 사업화 자금 지원 기능을 보강하고 민간 전문 기술 코디네이터 양성과 인증 체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농·식품 산업 전문 벤처 창업 보육센터를 종합관리 해 우리 농업기술의 수출 목적으로 한 해외 협력 사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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