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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토종 철갑상어’3종 복원 앞장

道 “2013년 치어·캐비어 생산 목표 진행”
관계자 “성공시 국내 생태계 회복 기대”

경기도가 남한에서 멸종된 토종 철갑상어 3종(철갑상어·칼상어·용상어)의 종(種) 복원에 나섰다.

도는 13일 “2013년 치어 및 캐비아 생산을 목표로 현재 토종 철갑상어 복원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5월 북한으로부터 1천300마리의 토종 철갑상어 치어를 반입해 육성 중이며, 현재 57㎝까지 성장한 상태다.

이 치어는 부경대학교 유전자원공학 연구팀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 토종 철갑상어로 판정된 바 있다.

도에 따르면 한반도 바다 주변에서 서식하던 토종 철갑상어는 1977년 한강에서 발견된 것을 끝으로 남한에서는 자취를 감췄다.

이 토종 철갑상어 알은 1㎏당 가격이 850만~1천200만원에 이르는 최고급 벨루가 철갑상어 알과 비슷한 가치 평가를 받고 있다.

도 민물고기연구소는 2001년부터 철갑상어 양식 및 치어 분양을 하고 있으나, 이는 토종이 아닌 외래 담수종이다.

도는 토종 철갑상어 치어가 대량 양식되면 2014년 한강과 임진강에도 방류하고 일반인들에게 분양도 할 예정이다.

도관계자는 “토종 철갑상어 종 복원이 성공할 경우 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국내 생태계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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